2026년 8월 14일 (5)
반포 자이 ‘국평’ 447만원, 아리팍 588만원 보유세 더 낸다

반포 자이 ‘국평’ 447만원, 아리팍 588만원 보유세 더 낸다

승인 2026-08-04 14:2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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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들의 모습. 쿠키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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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세제개편안이 시행되면 서울 서초구 반포자이와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84㎡ 보유자는 내년 공시가격이 오르지 않더라도 올해보다 각각 447만원, 588만원의 보유세를 더 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부동산세 공정시장가액비율 인상 등의 영향으로 초고가 주택을 중심으로 세 부담은 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4일 우병탁 신한프리미어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이 정부의 세제개편안을 바탕으로 서울 주요 아파트의 보유세를 시뮬레이션한 결과, 공시가격이 올해와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되더라도 초고가 주택의 보유세는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전용면적 84㎡의 경우 내년 공시가격 변동이 없더라도 보유세가 2257만원으로 올해(약 1810만원)보다 약 27%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같은 면적의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는 보유세가 2815만원으로 올해보다 588만원(28%) 늘어나고 강남구 래미안대치팰리스는 1855만원으로 355만원(25%)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초고가 주택일수록 증가 폭은 더욱 두드러졌다. 용산구 한남더힐 전용 235㎡는 공시가격이 올해 수준에 머물더라도 내년 보유세가 7633만원에서 1억850만원으로 3217만원(44%)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공시가격이 추가로 오를 경우 세 부담은 더욱 커진다. 내년 공시가격이 올해 상승폭의 절반 수준만 추가 상승하는 시나리오를 적용하면, 반포자이 전용 84㎡의 보유세는 2764만원으로 올해보다 954만원(52%)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는 2356만원으로 올해보다 53~57% 오른다.

2028년에는 초고가 주택의 세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1주택자도 과세표준 12억원 초과 구간부터 적용되는 종합부동산세율이 현행 3주택자 수준인 2.0~5.0%로 사실상 2배 가까이 인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반포자이 전용 84㎡의 2028년 보유세는 2464만원으로 내년보다 9% 이상 늘어나고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는 3214만원으로 14%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반면 공시가격 20억원 미만의 실거주 1주택은 기본공제 확대에 따른 세 부담 완화 효과를 보는 사례도 있었다. 정부가 종합부동산세 기본공제를 12억원에서 14억원으로 확대하면서 주로 한강변 일대 전용 84㎡ 아파트가 수혜를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마포구 래미안푸르지오 전용 84㎡의 보유세는 올해 416만원에서 내년 411만원으로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영등포구 당산동 래미안4차 전용 84㎡와 강동구 고덕동 래미안힐스테이트고덕 전용 84㎡는 올해 공시가격이 13억6000만~13억7000만원 수준으로 내년에는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보유세 부담이 올해보다 11~12%가량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이유림 기자 reas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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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림 기자
건설 부동산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reas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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