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양군의회는 제31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고추재배농가 생존권 보장 및 선제적 가격안정 대책 마련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고 10일 밝혔다.
영양군 전체 4588농가 가운데 고추 재배농가는 1807농가다. 수확을 앞두고 출하 물량이 늘면서 산지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데다 유가와 인건비, 자재비 상승으로 생산비 부담까지 커지고 있다는 것이 군의회의 설명이다.
저율관세할당(TRQ)을 통한 건고추와 냉동고추 수입도 국내 고추 가격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군의회는 국내 생산 기반을 보호하기 위해 수입 물량과 시기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군의회가 정부에 요구한 대책은 4가지다. 긴급 수매계획 수립과 수매 물량 확대, 고추 최저생산비 보장제와 수급조절 체계 마련, TRQ 등 고추 수입정책 재검토, 영농비 지원 확대와 국산 고추 소비 촉진 등이다.
특히 수매가격에 최소 생산비와 적정 이윤을 반영하고 수확·출하기에 맞춰 수입 물량을 조절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공공급식과 대형 유통업체를 통한 국산 고추 소비 확대도 제안했다.
건의문은 구진회 의원 등 7명이 공동발의했다. 영양군의회는 건의문을 국회와 관계 중앙부처에 전달하고 고추농가의 소득 안정을 위한 후속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홍점표 영양군의회 의장은 “고추재배농가들이 겪는 어려움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문제”라며 “정부와 국회가 건의를 무겁게 받아들여 선제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양군의회는 지난달 28일부터 14일간 제314회 임시회를 열고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영양군 자치경찰사무 지원 조례안’ 등 조례안 2건과 동의안 8건, 의견청취안 1건 등 모두 11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기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도 구성해 각각 심사·의결과 감사계획서 채택했다.
영양=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