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14일 (5)
현대위아, 국내 첫 아파트 주차로봇 실증…“생활 속 로봇시대 연다”

현대위아, 국내 첫 아파트 주차로봇 실증…“생활 속 로봇시대 연다”

승인 2026-08-11 05:07:20 수정 2026-08-11 06:3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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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가 국내 최초로 공동주택에서 주차로봇 실증에 나선다. 생산 현장에서 축적한 주차로봇 운영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제 주거공간에서 안정성과 편의성을 검증하고 상용화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는 현대자동차·현대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기도 시흥시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에서 주차로봇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규제 샌드박스를 활용한 사업이다.

실증에는 주차면 53면과 주차로봇 2세트를 투입한다. 입주민이 지정된 구역에 차량을 세우면 로봇이 차량을 들어 올려 빈 주차면으로 이동시키고, 출차 때는 차량을 다시 입·출차 구역으로 옮긴다.

차량 아래로 들어가 바퀴를 들어 올리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두께 110㎜로 설계해 낮은 차체에도 대응하며 라이다 센서로 차량 바퀴 위치를 인식해 최대 3.4t의 SUV까지 운반할 수 있다.

월패드와 주차관제 시스템도 연동한다. 입주민이 월패드로 차량과 엘리베이터를 호출하면 주차로봇이 차량을 미리 출차 구역으로 이동시켜 이동 편의성을 높인다.

현대위아는 기존 자주식 주차장보다 20~50% 많은 차량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주차로봇이 차량을 직접 이동시키면서 차량 승·하차 공간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위아는 2023년 싱가포르 현대차그룹 글로벌 혁신센터를 시작으로 미국 앨라배마 공장과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울산 현대차 신공장, 광주 기아공장 등에 주차로봇을 공급하며 운영 데이터를 축적해왔다.

앞으로 공동주택뿐 아니라 교통 거점과 상업시설, 오피스텔, 공공시설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위아는 19~20일 의왕연구소에서 건설사와 시공사 등을 대상으로 ‘주차솔루션 고객 초청행사’를 열고 주차로봇 기술과 건축설계 적용 방안을 소개한다.

◆롯데마트 제타스마트센터 공식 개소…부산·경남 물류 혁신 본격화
롯데마트의 최첨단 자동화 물류시설인 ‘제타스마트센터’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서 공식 문을 열었다. AI·로봇 기반 물류시스템을 활용해 부산과 창원, 김해 등 인근 지역의 배송 경쟁력을 높일 전망이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7일 부산 강서구 미음지구에서 롯데마트 제타스마트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3만9467㎡ 규모다. 영국 오카도의 최첨단 스마트 플랫폼(OSP)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으며 국토교통부 인증 스마트물류센터로 운영된다.

센터 건립 과정에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2023년 건축허가 이후 현장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등 행정 지원을 이어왔다. 지난해 8월 사용승인을 받은 뒤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도 추진했다.

경자청은 센터 개소로 부산과 경남 인접 지역 주민들의 배송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와 함께 약 200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전망했다.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센터 개소를 계기로 주민들의 배송 편의가 향상되고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자청은 앞으로도 첨단 물류 인프라 확충과 지역 주민 편의 증진을 위한 행정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해 대동농협 ‘농업인행복센터’ 개소…농촌 돌봄 공백 메운다
김해 대동농협에 농촌 고령·취약 농업인을 위한 ‘농업인행복센터’가 문을 열었다. 말벗과 밑반찬 지원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통해 농촌지역의 돌봄 사각지대를 줄이는 역할을 맡는다.

농협 경남본부는 10일 대동농협에서 농업인행복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돌봄 서비스를 시작했다.

농업인행복센터는 돌봄이 필요한 농업인을 발굴해 말벗서비스와 밑반찬 지원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촌복지 창구다.

이날 참석자들은 말벗서비스와 밑반찬 조리 현장을 둘러본 뒤 돌봄 대상 농가를 직접 방문해 밑반찬을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했다.

경남에서는 올해 대동농협을 비롯해 남거창농협과 지리산청학농협 등 3곳이 추가로 문을 열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도내 농업인행복센터는 기존 3곳에서 총 6곳으로 확대된다.

류길년 농협 경남본부장은 “농업인행복센터가 고령·취약 농업인의 버팀목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농업인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복지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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