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 원내대표는 19일 대구 달성군 사저를 찾아 박 전 대통령을 만났다. 원내대표 비서실장인 윤용근 의원과 박 전 대통령 측근인 유영하 의원이 동행했다.
정 원내대표는 예방 후 기자들과 만나 “지방선거 과정에서 우리 당을 적극 지원하시고 보수가 결집하는 계기를 만들어주신 것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 박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고 말했다.
오는 27~28일 열리는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도 박 전 대통령을 초청했다. 박 전 대통령은 참석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유 의원은 “결정하면 조만간 당으로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당내 화합과 단결도 당부했다. 정 원내대표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우리 당이 비록 소수당이지만 힘을 합쳐 국민들에게 ‘그래도 이 당만이 희망이다’라는 신뢰를 준다면 다가오는 선거에서 더 많은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13~1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33.1%를 기록했다. 지난주보다 4.5%p 하락한 수치로, 3주 연속 내림세다. 조사는 RDD를 활용한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전통적 지지 기반에서도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대구·경북의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 59.2%에서 38.9%로 20.3%p 떨어졌다.

국민의힘의 한 의원은 “장 대표가 임기를 끝까지 완수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니 중진들도 강성 지지자들의 표심을 노리고 나선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외연 확장에 무게를 두고 있다. 지난 17일 당대표로 선출된 김민석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민생 우선과 외연 확장, 유능함을 뜻하는 ‘ABC(민생 우선·외연 확장·유능함) 플랜’을 제시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전통적 지지층 결집만으로는 차기 총선 승리를 담보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도층으로 지지 기반을 넓히지 못한 채 계파 갈등이 장기화할 경우 선거를 앞두고 당내 분화가 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장 대표 체제가 이어진다면 다음 총선도 어려운 승부가 될 것”이라며 “총선 승리를 위해 당내에서 친한계 등을 중심으로 창당 움직임이 일어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은서 기자 euntto0123@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