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생명은 20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에서 열린 2026 LCK 정규시즌 4라운드 디플러스 기아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0 완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한화생명은 18승(7패)째를 챙기며 젠지를 끝까지 추격했다. 한 경기씩 남겨둔 가운데, 젠지가 디플러스 기아에 0-2로 패하고 한화생명이 T1을 2-0으로 잡는다면 순위가 뒤집힐 수 있다.
반면 디플러스 기아는 이날 패배로 16승9패를 기록, 2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 티켓을 얻지 못했다. 순위는 여전히 4위다.
한화생명은 이날 ‘블러핑’ 박규용을 빼고 유환중을 선발로 내세웠다. 나머지 4명은 최정예로 채웠다. ‘제우스’ 최우제, ‘카나비’ 서진혁, ‘제카’ 김건우, ‘구마유시’ 이민형을 내보냈다. 디플러스 기아도 주전 5명, ‘시우’ 전시우, ‘루시드’ 최용혁, ‘쇼메이커’ 허수, ‘스매쉬’ 신금재, ‘커리어’ 오형석으로 맞섰다.
양 팀은 1세트 일진일퇴 공방을 펼쳤다. 한화생명이 상체 중심으로 이득을 보자 디플러스 기아도 바텀 선전을 통해 반격했다. 중반 교전 단계에서 디플러스 기아가 한 발 앞서갔다. 16분 드래곤 한타에서 신금재(유나라)가 트리플킬을 올리며 과성장했다. 한화생명은 23분 한타 대승 뒤 바론 버스트를 시도하다가 최용혁에게 바론을 빼앗기는 등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밀리던 한화생명은 교전으로 문제들을 하나씩 풀었다. 30분 최우제가 전시우를 홀로 끊었고, 수적 우위를 살려 바론을 처치했다. 이어 전투로 구도를 전환해 4킬을 쓸어 담았다. 기세를 탄 한화생명은 33분 미드 지역에서 상대 4인을 잡고 경기를 매듭지었다. 유환중(알리스타)이 한타마다 스킬을 신금재에게 적중한 점이 주효했다.
유환중은 2세트 초반에도 협곡을 지배했다. 세라핀을 픽한 그는 9분 유충 교전에서 점멸-궁극기 연계로 팀의 한타 승리를 이끌었다. 이 과정에서 김건우(오리아나)와 서진혁(나피리)이 크게 성장했고, 한화생명은 이를 기반으로 스노우볼을 굴렸다. 디플러스 기아는 16분 탑과 바텀 교전에서 연달아 승리하며 골드에서 역전했지만, 이후 운영에서 밀리면서 용 3스택을 모두 내줬다.
한화생명은 30분 드래곤 버프를 준 대신, 상대 3인을 쓰러뜨렸고 곧바로 바론 버프를 획득했다. 32분에는 애쉬의 화살을 활용해 전시우와 오형석을 함께 처치했다. 디플러스 기아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패색이 짙은 35분 드래곤 한타에서 상대에게 3데스를 안기며 균형을 맞췄다.
팽팽하게 맞선 40분. 한화생명이 먼저 자리를 잡고 오형석을 끊었다. 수적 우위로 바론을 제거한 한화생명은 텅 빈 탑 라인으로 향해 경기를 끝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