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동안 정부가 주세로 걷은 세수가 30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주류출고량 및 과세표준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누적 주세는 총 28조3566억원으로 확인됐다.

2007년 2조5227억원 수준이었던 주세는 2014년 3조 돌파 이후 지난해 3조2375억원을 기록하며 최고치를 갱신했다.

주종별로는 맥주가 13조2372억원으로 46.7%를 차지했다. 희석식 소주는 10조3568억원으로 36.5% 수입분이 3조1954억원 11.3%, 위스키 4456억원 1.57%, 과실주 2628억원 0.93%, 탁주 1692억원 0.6% 순이었다.

소주·맥주는 꾸준히 늘어 희석식 소주의 경우 2007년 9073억원에서 지난해 1조2120억원으로 33.6% 늘어났다. 맥주 역시 1조1241억원에서 1조4221억원으로 26.5% 증가했다.

주세가 가장 크게 줄어든 것은 위스키로 2007년 1170억원에서 지난해 110억원으로 90% 가까이 감소했다.

반대로 과일소주 등이 포함된 리큐르는 같은 기간 45억4500만원에서 356억6800만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