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에 부는 '변화의 바람'

포스코ICT에 부는 '변화의 바람'

기사승인 2019-08-01 13:20:38

 

'띵동, 당신의 리더가 보낸 변화 다짐이 도착했습니다.'

포스코ICT 직원들은 얼마 전 자신의 소속 임원과 사업부장으로부터 한 통의 메일을 받았다.

리더들이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스스로 필요한 행동변화 3가지를 선정하고 이를 실천하겠다는 다짐의 메일을 보낸 것이다.

포스코ICT는 스마트하게 일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리더 계층의 변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 임원과 사업부장급의 일하는 방식을 진단했다.

이는 밀레니엄 세대 직원들이 점차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며 스마트하게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이루겠다는 손건재 사장의 의지에 따른 것.

우선 함께 일하는 직원들이 참여해 리더의 강점과 부족한 부분을 설문을 통해 분석하고 그 결과를 기반으로 현재 수준과 개선 포인트 등을 담은 개인별 진단 리포트를 작성, 전달했다.

리더들은 진단 결과를 직원들과 공유하고 논의를 거쳐 자신이 가장 먼저 실천할 3가지 행동변화를 정했다.

연말에는 리더들이 약속을 얼마나 충실히 이행했는지 다시 한번 점검해 피드백을 해 줄 계획이다.

포스코ICT는 지시·보고, 회의, 소통, 공유 등 4가지 측면에서 모든 리더들이 지켜야 할 행동을 담은 '체인지 리더', 일명 '체리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메일과 메신저는 확인 즉시 피드백해 퇴근 전 '읽지 않은 메일함'을 0건으로 만들자는 '인박스 제로(Inbox Zero)' 캠페인 등이 대표적이다.

리더들의 변화 노력에 직원들의 반응도 고무적이다.

포스코ICT 한 직원은 "평소 고쳐줬으면 하는 사업부장의 업무방식이 변화 리스트에 포함돼 있는 것을 보고 무척 반가웠다"면서 "리더의 변화 노력에 신뢰가 더욱 커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리더들 또한 자신의 행동이 직원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는 반응이다.

회사 관계자는 "직원들이 가치있는 업무에 몰입하고 스스로 만족하면서 효율적으로 일하는 것이 포스코 그룹의 새로운 경영이념인 '기업시민'을 실천하는 첫 걸음"이라고 설명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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