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에서 너울성 파도로 인한 안전사고가 잇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2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너울성 파도는 갑작스런 바람에 의해 작은 물결이 커지면서 한꺼번에 솟구치는 특징을 지니고 있어 위험요소로 꼽힌다.
실제 지난 11일 포항시 북구 용한리 해변에서 너울성 파도에 휩쓸린 피서객 1명이 구조됐다.
이에 앞서 지난 6일에는 포항시 북구 화진2리 해변에서 너울성 파도에 휩쓸린 피서객 1명이 숨졌다.
이들 모두 물놀이를 하면서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너울성 파도나 이안류에 의해 해변에서 멀리 떠밀려 나갈 수 있어 구명조끼 착용은 필수"라고 설명했다.
한편 포항해경은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제를 1단계 '관심'에서 2단계 '주의보'로 격상, 사고예방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