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주시지부가 지난 12일 2108년 단체교섭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체결은 전공노 경주시지부가 지난해 3월 29일 합법노조가 된 후 첫 단체교섭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지난해 10월 29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실무교섭 5차례, 본교섭 2차례 등을 거쳐 총 98개 조항에 대해 양측 합의가 이뤄졌다.
주요 내용은 ▲조합 활동 보장 ▲근무시간 준수 등 노동조건 개선 ▲합리적인 인사제도 운영 ▲모성보호, 일·가정 양립 지원 ▲공직사회 개혁, 부정부패 척결 ▲공무원 후생복지 향상 등이다.
남광식 전공노 경주시지부장은 "합법노조 출범 후 첫 단체협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조합원 모두가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은 "신뢰하고 소통하는 건전한 노사문화 정착을 위해 다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