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해양경찰서 수사정보과 강병민(30) 경장이 팔씨름으로 세계를 제패했다.
울진해경에 따르면 강 경장은 지난 8일 중국 쓰촨성 청두시에서 개막한 세계 경찰·소방관 대회에 참여, 팔씨름 -68kg 부문에서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그는 세계 각국의 참가자들을 물리치고 양손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강 경장은 지난 5월 팔씨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한 후 본연의 업무를 병행하며 틈틈이 훈련한 끝에 달콤한 열매를 맛봤다.
강병민 경장은 "3년전 입은 부상의 아픔을 딛고 세계대회 우승을 차지해 정말 기뻤다"면서 "짬을 내 훈련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준 동료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 경찰·소방관 대회는 경찰관들의 체력과 동료애 증진을 위해 1985년 미국 산호세 1회 대회를 시작으로 홀수해에 열리고 있다.
울진=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