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프로골프 국내파와 해외파가 오는 11월 경북 경주에서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을 펼친다.
경주시는 13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 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개최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이영석 부시장, 장상진 브라노앤뉴 대표, 박인비 프로가 참석해 오는 11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진행되는 대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서로 노력키로 했다.
이번 대회는 세계 최강 한국여자프로골프 국내파와 해외파 선수들의 대항전으로 진행된다.
총 26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수준 높은 플레이와 경주의 다양한 모습을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대회는 2015년 부산에서 처음 열렸다.
2017년부터 박인비 프로의 요청으로 경주에서 개최되고 있다.
대회 기간 동안 2만여명의 갤러리가 운집할 만큼 인기가 높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수준 높은 플레이를 한 눈에 감상할 수 있어 많은 갤러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또 MBC, 케이블TV, 골프 전문방송에서 생중계한다.
선수들은 주요 문화재, 사적지 등을 사전 방문해 스포츠 도시 경주를 홍보한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는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우수한 골프장이 많아 골프 인구 저변확대에 더 없이 좋은 인프라를 갖고 있다"며 "선수와 갤러리들이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