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축구의 고장인 경남 함안에서 ‘제25회 무학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가’ 오는 8월 2일부터 13일까지 12일간 함안스포츠타운 내의 4개 구장에서 개최된다.
대한축구협회와 경상남도축구협회가 주최하고 경상남도축구협회·함안군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고교 32개 팀 1500여명의 선수와 임원, 경기심판, 진행요원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다만 올해 경기는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으로 진행되며 학부모의 대회 개최지 방문도 금지된다.
이번 대회에는 경남 7개 팀, 서울․경기 14개 팀, 부산․울산 2개 팀, 대구․경북 3개 팀, 그 외 지역에서 6개 팀이 출전하며 경기방식은 A조부터 H조까지 4팀씩 8개조가 먼저 조별리그를 벌인 후 각 조 1·2위 팀이 토너먼트를 실시한다.
경기시간은 전․후반 각 40분이며 결승에서 연장전은 전·후반 각각 10분씩이다.
첫 경기가 열리는 8월 2일에는 18시부터 ‘서울공고 대 경기용인TAESUNG FC’, ‘경북신라고 대 경기과천고’ 경기를 시작으로 ‘강원주천고 대 충남천안축구센터’, ‘서울중동고 대 경남범어고’ 등 8개의 경기가 시간대별로 각각 펼쳐지게 된다.
한편 지난해 8월 경상남도축구협회와 무학기 축구대회 개최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함안군은 스포츠타운 내 4개 축구장에 대해 잔디교체, 본부석 리모델링, 조명설비 보완 등 대대적인 정비를 거쳐 성공적인 경기운영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매년 뜨거운 여름을 달구는 무학기 전국 고교 축구 대회를 함안에서 개최하게 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으로 진행되게 된 점은 아쉽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젊음과 패기 넘치는 고등부 축구의 백미를 보여주고 페어플레이 정신을 바탕으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발휘해 각 팀의 명예를 드높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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