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함안군(군수 조근제)은 코로나19의 거리두기 2단계 추진으로 가을철 꽃구경 및 야외활동이 제한됨에 따라 지역감염 발생의 원천차단을 위해 지난 11일 4611㎡ 면적에 식재된 핑크뮬리를 예초했다.
악양생태공원은 남강변에 어우러진 핑크뮬리를 보기위해 연간 10만 명 이상이 몰리는 대표 관광지이지만 군이 함안 지자체의 관광산업보다 군민의 안전이 더욱 중요하다고 판단한 결과다.
비록 악양생태공원의 핑크뮬리는 제거됐지만 함안군은 ‘분홍빛 희망나눔, 함안 핑크박스 이벤트(이하 함안 핑크박스)’를 통해 비대면 관광홍보 및 대국민 코로나블루 극복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함안 핑크박스 캠페인’은 악양생태공원에서 예초된 핑크뮬리로 꽃다발을 만들어 가을의 감성을 담은 포스터와 함께 분홍색 박스에 담아 배송해주는 이벤트다.
참여자는 핑크박스 수령 후 SNS에 ‘함안핑크박스’, ‘함안코로나극복캠페인’ 등 5개의 지정문구를 해시태그해 사진과 함께 게시물을 업로드 함으로써 가을철 외출자제 독려 및 코로나19 극복 분위기 조성에 동참할 수 있다.
참가자 모집은 9월 23일부터 함안군청 문화관광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150명을 접수받는다.
핑크뮬리 꽃다발 재고가 발생하면 추가 인원에게 순차적으로 발송하며, 핑크박스의 발송은 택배 물량이 집중되는 추석 명절 이후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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