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와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는 매년 12월 정부포상 전수식과 병행해 개최해 온 경남무역인 상 시상식 행사를 올해는 코로나19의 확산 여파로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대신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가 포커스옵텍 등 4개 수출유공기업을 직접 방문해 표창 등을 전달하고 기업 애로사항도 청취한다는 계획이다.
4개 기업 외 수상자는 관계기관 및 시군을 통해 전수된다.
경남무역인 상은 ▲대흥공업 ▲진주햄 ▲휴먼트랙코리아 ▲포커스옵텍 ▲제이케이글로벌 ▲하동율림영농조합법인 등 6개 기업이 수출유공탑(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이외 수출유공자와 특별상 등 도지사 표창(10)과 한국무역협회장상(8), 경남기업협의회장상(4) 등 총 22명의 개인표창도 시상됐다.
특히 올해 무역의 날 정부포상 부문 중 수출의 탑에는 전년 대비 14개사 늘어난 100개 업체에 상이 전수됐으며, 수출유공자 부문에는 전년 대비 5명 감소한 42명의 개인에게 총 142개의 상이 전달됐다.
경남무역인 상 수출유공탑 중견기업부문을 수상한 김해시 소재 대흥공업은 1983년 7월에 설립된 플랜지 및 단조 제품 제조 전문기업이다.
2020년 수출액이 전년 대비 40% 증가해 1100만 달러를 넘어섰으며, 중동·미주·동남아 등 지속적인 해외영업활동으로 여러 신규 고객사 발굴과 각종 선급 CERT를 취득해 중동지역 중간유통업자(벤더) 승인을 얻어내는 등 활발한 수출활동으로 대외무역 증대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수출유공자 부문 도지사 표창은 ▲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코리아제조주식회사 김명찬 ▲고모텍 민기식 ▲대양공업사 박소진 ▲남도하이텍 주식회사 신오섭 ▲다윈이엔씨 김경덕 ▲네이처그린 최우석 등 6명이 수상했으며, 수출유관기관 특별상에는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 정대영 ▲경남KOTRA지원단 정혜지 등 2명이 선정됐다. ▲에디슨모터스 주식회사 강영권 ▲바다중공업 주식회사 진양호 등 2명은 경남도 고용우수기업 선정 등 일자리 창출 유공으로 도지사 특별상을 수상했다.
또한 해동엔지니어링 최준호 등 8명은 한국무역협회장 표창을, 주식회사 제일종공 강대성 등 4명은 경남기업협의회장 표창을 받았다.
무역의 날 정부 포상부문 수출의 탑을 수상한 경남 기업으로는 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코리아제조주식회사가 4억불 탑을 수상했고, 2억불 탑은 두산메카텍 주식회사, 한국카본, 1억불 탑은 삼강엠엔티가 수상했다.
이 밖에도 5천만불 탑은 영화금속외 1개사, 3천만불 탑은 삼신정밀 등 3개 업체 등 총 100개 업체가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정부 개인표창 부문에는 하나지엔에스 차재욱 씨가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대통령 표창은 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코리아제조주식회사 강승호 등 6명이, 국무총리 표창은 ㈜영성 조영규 등 7명이 수상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은 삼광기계제2공장 명길진 등 27명, 한국무역협회장 표창은 예림도장기 김동수 씨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남도 관계자는 "아직도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있어 내년에도 우리기업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경남도는 수출기업의 지속적으로 청취하고 끊임없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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