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 국회 찾아 '진해신항·철도물류망 구축' 등 현안 건의

허성무 창원시장, 국회 찾아 '진해신항·철도물류망 구축' 등 현안 건의

기사승인 2021-02-17 20:13:05
[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허성무 창원시장이 플러스 성장의 원년을 만드는 핵심이 될 굵직한 현안 해결을 위해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허 시장은 17일 국회를 방문해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이광재 의원, 김두관 의원과 국토교통위원회 진선미 위원장을 차례로 만나 시정 주요 현안을 건의하는 등 면담을 가졌다.

이날 허 시장은 의원들과의 면담 자리에서 ▲창원~대구 철도물류망 구축 ▲부산항 진해신항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수소산업 시범도시 선정 ▲구산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사업인정 동의 등 4건의 주요 현안에 대해 정책적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먼저 기재위 소속 이광재 의원과 김두관 의원을 각각 만나 면담 자리에서 허 시장은 우리나라 물류산업의 거점이 될 진해신항 조성을 위해 본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가 원활하게 통과되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진해신항은 선박의 대형화와 물동량 증가에 대비해 초대형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스마트 항만으로 조성될 계획이고, 세계 10위권 항만 중 중국이 7개 항만을 보유하고 있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진해신항 건설이 필수적이라며 그 당위성을 설명했다. 

다음으로 창원~대구 국가철도망 구축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허 시장은 대구산업선이 진해신항선과 창원산업선으로 연결돼야만 창원~대구간 철도물류축이 형성되고, 도로교통의 한계에서 벗어나 철도 중심의 수송기반이 마련돼 국가 기간 물류산업의 경쟁력도 강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동남권 메가시티의 주축이 되는 영남권 순환철도망을 완성함으로써 대도시와 중·소도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인적·물적 교류를 활성화해 국가균형발전을 견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시에 따르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창원산업선과 진해신항선이 반영될 경우 앞으로 조성될 진해신항이 철도 중심의 물류 수송 용량을 확보해 유라시아 대륙으로까지 이어지는 동북아 물류 플랫폼 중심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기재위 소속 의원들과의 면담이 끝나고, 국토위 진선미 위원장과의 면담이 이어졌다.

허 시장은 앞서 논의한 창원산업선, 진해신항선이 포함된 창원~대구 철도물류망 구축과 함께 수소시범도시 선정과, 구산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 중토위 사업 인정 동의를 추가로 건의했다. 


정부는 지난해 '수소도시 추진현황 및 확산전략'을 발표하면서 올해 3기 신도시를 대상으로 수소도시를 2곳 내외로 추가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허 시장은 수소 인프라가 매우 우수한 창원시는 명실상부한 수소경제 선도도시임을 주장하며, 수소시범도시 선정 사업에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도록 힘써달라고 말했다.

특히 창원시에서 기초지자체 중 최대 규모로 수소차를 보급하고 있으며, 수소 충전소 인프라도 잘 구축돼 있음은 물론 국내 최초 수소 시내버스 정규노선 운행하는 등 현재 추진 중인 각종 수소 정책의 성과가 잘 축적돼 있음을 강조했다. 

더불어 CNG 대비 수소가스 연료비가 높아 운수업체에 수소 차량 연료보조금 지원이 절실하다는 점을 설명하며, 국회에 계류중인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일부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로 친환경 대중교통수단인 수소버스의 보급 확산에 힘써 줄 것을 추가로 요청했다. 

허 시장은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의 284만7253㎡ 부지에 천혜의 해양 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가족 휴양 종합관광단지가 조성되는 구산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의 공익성과 시급성에 대해 언급하며, 이 사업이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사업인정 동의를 받고 속도감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건의 현안들은 창원시가 세계적인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발판이 되는 중요한 사업들이기에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더 세심하게 챙길 것"이라며 "그 밖에도 시의 해묵은 현안들을 빠르게 해결될 수 있는 물꼬가 트이도록 중앙정부는 물론 국회 등과 전방위적으로 공유하고 소통하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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