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이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해온 1조7000억원 규모의 대구 구지 LNG 복합화력발전소 건립이 창녕군민과 지역주민들의 반대로 대구시가 사업 반대 입장을 표명하면서 사실상 무산됐다.
창녕지역 반대추진위는 지난해 7월부터 위원회를 결성하며 반대활동을 펼쳐왔다.
이날 해단식에서 한정우 창녕군수는 "발전소 건립으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같은 환경오염에 따른 주민 건강문제 및 생활환경 침해, 우포늪 생태자원 훼손 등 우려되는 문제점이 지속적인 소통과 강력한 의지로 해소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문제점에 대해 발로 뛰는 현장행정으로 진정성 있는 대화와 소통을 통해 문제해결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창휴·김순택 공동위원장은 "지역 주민과의 소통 없이 진행된 구지 LNG 발전소 건립 소식을 접하고 군민들이 하나돼 사업 철회를 위해 고군분투했다"며 "군민들의 힘으로 마침내 발전소 사업을 저지했고 군민들의 의견이 수용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주민들과 소통하고 각별한 관심을 가져준 정치권과 창녕군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해단식은 인사말과 함께 경과 및 결산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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