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100예, 2020년 8월 200예 기록 이후 약 9개월 만에 300예를 달성한 삼성창원병원 비뇨의학과는 ▲전립선암 201건 ▲신장암 및 신우요관암 61건 ▲요로재건 23건 ▲방광암 10건 ▲ 기타 질환 5건 등을 시행했다.
비뇨 기관에는 많은 혈관과 신경이 몰려있어 섬세한 수술이 요구된다.
이를 충족하기 위해 비뇨의학과에서 전립선, 신장, 방광 등의 종양을 제거하거나 복강경으로 수술하기 어려운 경우 주로 로봇수술을 시행한다.
또한 로봇수술은 산부인과, 외과, 이비인후과 등에서도 손이 닿기 어려운 복강 내부의 장기를 절제하고 주변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데 효과가 있다.
로봇수술은 고해상도 카메라와 정밀한 로봇 관절로 안전한 수술이 가능해 전립선암, 신장암, 갑상선암, 유방암 등 암 수술과 요로재건, 자궁근종 등 비암성수술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로봇수술센터장 비뇨의학과 오태희 교수는 "첨단 기술 및 최신 진단, 치료법 도입에 앞장서 다른 지역으로 가지 않고도 비뇨기 수술 등 효과적인 치료를 받고 싶어 하는 지역민의 치료 수요에 대응할 것이다"고 말했다.
◆고신대병원 옥철호 교수,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오경승) 옥철호 교수(호흡기내과)가 국내외 의료봉사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제 49회 보건의 날을 기념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장을 수상했다.
옥철호 교수는 1995년 고신대복음병원에서 호흡기내과 교수를 시작한 이래 의료선교에 대한 남다른 관심으로 20년 넘게 전 세계 의료사각지대를 방문해 의료봉사와 함께 현지인의 건강증진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 왔다.
특히 의료가 낙후된 해외 제3세계 지역민들에게 의료혜택을 주기위해 현지 의료기관과 지자체 관계자들과 교분을 쌓아왔고, 국내에서는 김해지역 다문화가정 어린이 검진을 통해 닫힌 해외교류의 문을 여는데도 괄목할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의료봉사 활동을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아 2019년 부산광역시 의사회가 시상하는 사회봉사상을 수상한바 있으며, 올해는 보건복지부가 장관 표창 수여 대상자로 선정됐다.
옥철호 교수는 "장기려 정신이 살아있는 복음병원 의료진이라면 마땅히 해야 할 소명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힘닿는 한 해외의료 사각지대를 찾아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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