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7월 7일은 도농교류의 날이다. 아마도, 견우와 직녀가 오작교에서 만나는 칠월칠석의 옛 이야기를 도시와 농촌이 교류하자는 뜻으로 반영한 것이라 생각된다.
최근 한국인의 절반이 코로나19로 불안감이나 우울감을 경험했다는 조사가 있을 정도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스트레스와 불안감에서 오는 우울증인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학교급식이 줄어들다보니 농촌에서는 제철 농산물 판매에 더없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행히 7월 1일부터 정부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소 완화해 거리두기 1단계에서는 비수도권의 인원제한을 없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여름 휴가철과 여름방학이 맞물리는 시기에 코로나 블루를 치유할 수 있는 방안으로 팜스테이 마을에서 ‘농촌체험관광’은 어떨까하고 도시민들에게 권해본다.
밀폐, 밀접, 밀집 등 ‘3밀 환경’을 피하면서 가족단위로 청정한 자연에 머물면서 아름다운 경관과 마을마다 특산물을 활용한 특색있는 체험을 즐기는 힐링여행을 하다보면 코로나 블루도 충분히 극복하고 농업소득이 감소한 농촌마을의 농외소득 증진에도 도움을 줄 것이다.
다가오는 도농교류의 날을 맞아 청정한 농촌에서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자는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고 코로나에 지친 심신을 달래는 시간을 가져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