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실태조사는 경상남도교육청이 한국교육개발원에 위탁해 4월11일부터 5월8일까지 온라인과 모바일로 실시했으며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총 988개 학교, 23만1166명(참여율 82.7%)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1년 실태조사 피해응답률(1.1%) 대비 0.6%p 증가했으며 이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이전인 2019년 수준 정도로 나타났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3.8%, 중학교 0.9%, 고등학교 0.2%로 2021년 1차 조사 대비 초등학교 1.2%p, 중학교 0.4%p 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유형별로는 전체 피해응답자 3897명 중 언어폭력이 42.4%로 가장 높았고, 신체폭력(14.0%), 집단따돌림(13.1%), 사이버괴롭힘(9.1%), 스토킹(5.8%), 금품갈취(5.5%), 강제 심부름(5.5%), 성폭력(4.4%)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 경험 장소로는 교실 안(28.8%), 복도(17.7%), 운동장 등(9.5%), 공원 등(8.9%), 사이버공간(6.9%)의 순으로 응답했다.
피해 경험 시간은 쉬는 시간(32.4%), 점심시간(17.5%), 학교 일과 이후(14.8%), 하교 시간(11.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 피해 후 그 사실을 주위에 알리거나 신고한 대상은 가족(36.5%), 학교 선생님(34.4%), 친구나 선후배(14.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 가해 응답률은 0.69%로 2021년 1차(0.43%) 대비 0.26%p 증가했다.
학교급별 가해응답률은 초등학교 1.63%, 중학교 0.35%, 고등학교 0.03%이며 전년 대비 초등학교 0.62%p, 중학교는 0.14%p 증가했다.
학교폭력을 목격한 학생의 응답률은 4.07%로 전년 대비 1.58%p 증가했다.
학교폭력 목격 후 주위에 알리거나 도와주었다는 70.2%, 향후 학교폭력 목격 시 주위에 알리겠다는 66.9%, 도움을 요청하거나 도와주겠다는 33.1%로 대부분 적극적인 도움을 주겠다고 응답했다.
경남교육청은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면밀하게 분석해 도교육청, 교육지원청, 단위 학교 등 주체별로 맞춤형 대책을 수립해 시행할 예정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