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홍 시장은 이날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사전대비 강화를 위하여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실·국·소장 및 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부서 분야별 대처상황을 점검했다.
홍 시장은 △피해우려지역 및 재해취약지에 대한 예찰활동 △배수펌프장 등 방재시설물 사전점검 및 가동상태 △수방장비(양수기 등) 전진비치 및 수방자재(모래주머니 등) 사전배부 △태풍대비 비상근무체계 확립 및 운영 실태 등 대처상황에 대해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또한 회의 자리에서 관계부서 및 전 공무원들에게 상습침수지역, 반지하 시설, 해일발생 지역 등 인명 피해 발생이 높은 우려지역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 단 한건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해 줄 것을 강도 높게 주문했다.
제14호 태풍 ‘난마돌’은 18일 03시 현재 일본 가고시마 남남서쪽 약 350km 부근 해상에서 매우강 강도와 시속 19km의 속도로 서쪽방향으로 이동 중이며 18일 오후부터 창원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지난 8월 집중호우 서울 반지하주택 침수 인명사고, 제11호 태풍 힌남노 포항 지하주차장 침수 인명사고 등 많은 인명사고가 발생할 것을 감안해 이번 태풍 내습에 대해 철저하게 사전 대비해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여러분들도 태풍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상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외출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삼성창원병원-창원대, 의료분야 공동 연구 협력 협약 체결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원장 고광철)과 창원대학교(총장 이호영)는 지역 의료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약속하고, 15일 삼성창원병원 행정동에서 '의과학 분야 공동 연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창원특례시의 의과학 연구 활성화와 외형성장을 위해 지역대학과 상생 협력을 통한 보건의료 데이터 공동 활용 및 연구, 연구인력 양성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학술 및 기술정보 교류 △공동연구과제 수주 및 수행 △연구 개발을 위한 인적 교류 등 다양한 형태의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삼성창원병원과 창원대는 추진 계획에 따라 공동 연구 기반을 마련하고, 연구 현황 공유 및 향후 협력 방향을 모색하는 등 원활한 공동 연구를 위해 협업하고 더 나아가 의과학 분야 연구 강화 및 사업을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삼성창원병원 고광철 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창원특례시의 의과학 분야 산학협력 기틀을 마련하고 다양한 공동 연구 및 인력 교류 활성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대 이호영 총장은 "창원대와 삼성창원병원은 상호협력을 기반으로 지속해 의과학 분야 연구 역량을 강화해 지역 의료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국가산단 라이팅 프로젝트 협약식 & 규제혁신 간담회 개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본부장 박성길)는 창원국가산업단지의 경관개선을 통한 활력 제고와 기업인들과의 '소통의 장'마련을 위해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본부 청사에서 '창원국가산단 라이팅(Lighting) 프로젝트 협약식 및 규제혁신간담회'를 지난 15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 2부로 나눠 1부에서는 창원국가산업단지의 활력 제고와 청년인재 유치를 위한 라이팅 프로젝트 업무협약식이, 2부에서는 창원국가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회장 양재부)와 공동으로 기업 규제혁신과 애로발굴을 위한 규제혁신 간담회를 진행했다.
창원국가산단 라이팅(Lighting) 프로젝트는 어두운 산업단지의 야간시간대를 밝히기 위해 창원시, 한국산업단지공단, 창원상공회의소 등 입주기업들의 협력하는 프로젝트로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과 밝고 생동감 있는 스마트 창원국가산업단지 구현을 위해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청사를 비롯한 산업단지 야간 경관개선과, 에너지 효율화 시범사업 추진 및 입주기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경관개선 릴레이 챌린지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환율, 금리 등 경제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창원에는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방위산업, 원전산업 등 지역주력산업을 중심으로 R&D 확대, 대형 연구시설 유치, 신규 국가산업단지 조성, 젊은 인재 육성을 위한 창원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부 간담회는 창원국가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가 중심이 되어 산업단지 내 기업 활동을 저해하는 규제와 중소기업을 위한 각종 지원정책·애로사항을 발굴·건의하고, 창원국가산업단지의 활력 제고와 미래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규제개혁간담회에는 입주업체 15개사와 경남경영자총협회, 창원상공회의소를 비롯해 홍남표 창원시장, 백정한 창원산업진흥원장 등 총 22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지방의 우수 인력유치 방안, 창원산단내 송전선로 지중화 및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정비, 중견기업 인정 범위 완화 요청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기업인들의 애로와 규제개선 의견이 제시됐으며 창원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 창원산업진흥원이 함께 해결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제시된 의제들 중 즉시 해결이 가능한 의제는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최대한 신속히 해결하고 정부 건의가 필요한 의제는 각 지역별 산업단지 규제 간담회를 통해 발굴된 의제를 통합해 10월 중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가 주관해 개최될 전국 단위 간담회를 통해 추가 논의될 예정이다.
박성길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본부장은 "정부의 전방위적 규제혁신 추진계획에 발맞춰 산업단지 현장의 당면 애로와 규제 혁신을 위한 개선과제를 발굴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정부 및 지자체와 협력해 창원국가산단의 미래산업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창원특례시의회, 기후위기·그린뉴딜정책연구회 정책 토론회 개최
창원시의회(의장 김이근) 의원연구단체인 기후위기·그린뉴딜정책연구회(대표의원 전홍표)는 지난 16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낙동강 녹조 대응과 창원시민의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곽인실 전남대 교수의 ‘낙동강 유충 해결과 상수원 수질 개선 방안’과 이승준 부경대 교수의 ‘낙동강 녹조 해결과 안전한 수돗물 대책 방안’에 대한 발제에 이어 5가지 주제토론으로 진행됐다.
창원시의회 문순규 부의장이 좌장을 맡고 이해련 의원과 정순욱 의원, 창원시 상수도사업소 이종덕 소장, 진해YWCA 이재경 사무총장, 수돗물시민네트워크 이철재 정책위원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또한 시민들에게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방안과 관련 조례 제정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문순규 부의장은 "수돗물은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은 물론 경제활동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분야"라며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이번 토론회같은 자리를 계속 마련해 민과 관의 소통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깔따구로 추정되는 유충이 발견되자 시의회는 진해 석동정수장을 비롯해 대산, 칠서정수장 등 관내 수돗물 시설을 점검한 바 있다.
◆진형익 창원시의원 "창원청년센터 청년밀집지역으로 이전해야"
창원특례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진형익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지난 15일 열린 제118회 제1차 정례회 5분 발언에서 ‘9월17일 법정기념일로 제정된 청년의 날을 맞아 청년센터 활성화 방안’을 창원특례시에 제안했다.
청년센터는 청년의 정책 참여 및 행정지원, 상호교류 및 네트워크 구축, 지역특화연구 및 조사 등을 진행하는 정책 전달체계며 창원시는 청년센터인 창원청년비전센터를 운영 중이다.
진형익 의원은 "청년세대는 다른 연령대보다 이동이 활발하고, 성장과 성취를 중요시 여기기 때문에 자기의 요구와 목표에 부합한 곳으로 이동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라며 "그런데도 청년이 정주하고 싶은 창원시가 되기 위해 청년이 주도적으로 창직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센터에서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청년센터의 물리적 위치는 근로자복지타운 3층으로 팔용동 물류 부지 근처로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하고 낯선 곳에 있으며 인근에 청년이 활용할만한 휴식 거리, 즐길 거리도 없다"며 "창원시 청년센터도 청년의 접근성 향상, 사업 홍보, 인근 인프라와 상생 성장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청년의 접근성이 좋은 곳으로 청년센터를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 의원은 "2017년 창원시 청년센터가 개소된 이래 지금까지 매년 5억원의 예산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지난 5년간 물가 및 인건비 상승을 견주어 볼 때 정작 청년에게 지원돼야 할 사업비는 감소했다"고 비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