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조선학회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는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선박설계 콘테스트 대회로, 매년 전국 조선해양공학과의 수많은 대학생들이 참가한다.
올해 역시 전국 11개 대학 200여 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최고의 상을 받은 조선해양시스템공학과는 VLCC 원유 운반선을 설계하여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최우수상을 수상한 조선해양시스템공학과 선박설계연구동아리 ‘ONAME(지도교수 김영복, 대표학생 신진섭)’은 조선해양시스템공학과 6명으로 구성됐으며 대회 참가팀 규모가 10-15명인 점을 고려해 적은 인원이지만 뛰어난 역량으로 큰 성과를 남기는 영광을 안게 됐다.
이들이 설계한 길이 333m, 폭 60.0m, 높이 41.0m 등 축구장 3배 크기의 VLCC 원유 운반선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생산된 원유를 싣고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한 번 급유로 총 길이 3만5000해상마일(N/M)(약 6만5000km)을 항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편 올해로 15주년을 맞는 경남대 조선해양시스템공학과는 이번 수상으로 2012년부터 11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남기게 됐다.
그 중 2013년, 2014년, 2018년, 2019년에 이어 올해 총 5차례의 최우수상을 수상함으로써 우수한 역량을 전국에 알리게 됐다.
◆마산대 ‘청우대제전’ 3년만에 개최
마산대학교 제37대 별하 총학생회(회장 윤상익)가 주최하는 체육대회인 ‘청우대제전’이 12일 대운동장에서 개최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체육대회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사실상 완전 해제되면서 3년만에 부활했다.
오랜만에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체육대회에 참석한 학생들은 박터트리기, 줄다리기, 아메바달리기, 계주 등의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으며 초청공연 및 대동놀이를 끝으로 행사를 마감했다.
이날 체육대회 우승은 간호학과, 뷰티케어학부, 미디어콘텐츠과, 응급구조과, 언어치료과, 스마트전기과, 스마트무인항공과 등으로 이뤄진 A조가 차지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