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여파로 2020년과 2021년 온라인 축제 개최돼 아쉬움이 컸던 고성 가리비 수산물축제가 올해는 현장에서 참관객을 맞이하게 됐다.
고성군(군수 이상근)은 11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남포항 일원에서 고성 가리비 수산물 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다양하고 독특한 소재로 군민을 비롯해 전국 각지의 관람객이 찾는 고성 가리비 수산물축제는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며, 이번 축제는 ‘가을밤 가리비와 함께 추억속으로’를 주제로 열린다.
1일 차에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김용임, 소명, 한봄 등이 펼치는 가리비와 함께하는 5060 가을밤 콘서트가 열린다.
2일 차는 7080을 중년층을 위한 박남정, 도시와 아이들, 위일청, 우순실 등과 함께 추억여행 낭만 콘서트를, 3일 차는 고성의 미래인 청소년 중심 콘서트가 열린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가리비·굴 등 고성 수산물 무료 시식회와 ‘가수 지원이와 함께하는 황금 가리비를 찾아라’ 가리비 경매를 통해 구매 관람객에게는 황금 5돈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발생한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에 기부할 예정이다.
고성군은 2019년에 7만여 명의 관람객이 축제를 방문한 바 있으며, 올해는 그보다 30% 늘어난 9만여 명이 축제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성군, 경남 군 단위 첫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획득
고성군(군수 이상근)이 경남 군 단위 최초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했다.
군은 ‘모든 아동이 행복한 꿈을 펼치는 고성’을 만들기 위해 지난 2년여간 착실히 준비한 결과가 아동친화도시 인증 획득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유니세프의 인증 기간은 2022년 10월 14일부터 2026년 10월 13일까지 4년간이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UNICEF Child Friendly Cities)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담긴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실현하고 아동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아동에게 친화적인 환경을 갖춘 자치단체에 주어지는 것으로, 아동 권리 전담 조직, 아동 친화적인 법체계 등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필요한 9가지 구성요소를 바탕으로 세부항목을 평가해 인증 여부가 결정된다.
군은 2020년 8월 아동친화도시 조성 추진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제정 △아동친화팀 신설 및 전담 인력 배치 △아동친화도 조사를 위한 용역 실시 △추진위원회 및 실무추진단 운영(연 2회) △아동 권리 홍보 및 교육 실시 △아동 권리교육 실무협의체 운영 △아동친화 예산서 매년 발간(2021~) △아동친화도시 조성전략 수립(전략사업 27개) △아동 영향평가 실시 등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필요한 구성요소를 갖추고자 착실히 이행해왔다.
아울러 아동 권리를 옹호하고 대변하기 위해 변호사, 아동 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5명의 옴부즈퍼슨을 위촉하고, 고성군 홈페이지 내 아동 권리 침해 신고 게시판을 운영하는 등 아동권리 침해사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권리보호를 위한 체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올해 7월 유니세프 서면심의를 통과하고 9월 최종 대면 심의를 거쳐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최종 획득하게 돼 고성군의 우수한 아동친화정책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인증 기간에는 매년 아동친화도시 추진 보고서를 제출하고, 인증이 만료되는 4년 뒤에는 상위 단계의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아동친화도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며 “지금까지 조성된 기반을 잘 유지하면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아동의 눈높이에 맞는 사업추진과 아동 권리에 대한 지역사회 인식확산에 더욱 노력해 고성군만의 장점을 가진 아동친화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근 고성군수,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소통 간담회 개최
이상근 고성군수는 13일 고성군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논의를 위해 전통시장 상인회와의 소통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고성시장 상인회(회장 채수연)와 공룡시장 상인회(회장 이영일)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시장의 비전과 목표를 담은 추진 방향에 대한 영상을 시청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성군은 영상에서 전통시장의 비전을 ’전통과 지역을 넘어 미래로 도약하는 시장‘으로 정하고, 시설현대화 추진, 공모사업 신청을 통해 관광객 유치 문화공연, 먹거리 장터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군은 올해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한 경남도 스마트상권 조성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중기부 스마트 전통시장 지원사업이 선정되면서 국비 16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게 돼, 스마트 시장도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전통시장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옛 청취를 담은 고유문화는 보존하되, 소비 트렌드 변화를 함께 맞춰 나가는 것이다. 지역 소상공인의 터전인 전통시장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활성화된다”며 “앞으로도 전통과 변화를 함께 간직한 전통시장 만들기 위해 함께 힘쓰자”고 말했다.
◆고성군, 제23회 부산국제관광전(BITF)에서 홍보관 운영
고성군(군수 이상근)이 10월 13일부터 10월 16일까지 4일간 부산광역시 벡스코(BEXCO) 일원에서 열리는 ‘제23회 부산국제관광전(BITF)’에 참가해 고성의 관광자원 및 탄소중립 생태 관광도시 경남 고성을 홍보한다.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관광협회가 주관하는 부산국제관광전(BITF)은 세계 30여 개국과 함께하며, 각국의 다양한 관광·여행·공연 등이 한눈에 펼쳐져 다양한 관광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관광 축제의 장이다.
고성군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야생독수리를 테마로 한 생태관광을 지난 3년간 진행해 왔으며, 그간 한국의 야생조류와 멸종위기종 독수리를 보호하고자 하는 전국의 많은 관람객이 방문했다.
이에 이번 부산국제관광전을 통해 독수리 생태관광 산업을 국제적으로 알리고, 더불어 고성의 특산물과 2022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를 함께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천연 자연생태 자원인 ‘야생독수리’를 테마로 몽골에서 3,000km 날아 고성으로 찾아오는 ‘날아라 고성독수리’와 관광지 및 특산물, 2022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홍보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박람회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지방자치단체, 지방관광협회, 공공기관, 유관 단체 및 협회, 벤처기업육성지원관 등의 국내관광 홍보관 △세계 30여 개국 대사관 및 관광청 홍보관 △다수 여행사가 참여하는 국내·외 여행상품 판매 등 전시행사 △관광지식 정보 교류관, 메가이벤트 홍보관, 관광사업체관이 운영되며 국내외 민속공연, 전통문화체험관, 세계전통 의상체험관 등 다양한 체험 및 부대행사와 트래블마트, 라이브 커머스, 여행 인플루언서의 여행토크쇼 등 특별행사도 진행된다.
◆고성군, ‘냄새 없는 청정축산’ 실현의 첫발을 내딛다
고성군(군수 이상근)은 10월 6일 ‘냄새 없는 청정축산’을 실현하고 있는 하동군 소재 농업회사법인 ㈜한돈혁신센터를 방문했다.
‘냄새 없는 청정축산’은 민선 8기 이상근 고성군수의 공약사업으로, 이날 여창호 농업기술센터 소장, 최경락 축산과장이 동행해 선진 축산의 기법을 우리 축산에 접목할 방안을 고심하며 축산인들의 안정적인 생산기반 구축과 냄새로 고통받는 군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했다.
농업회사법인 ㈜한돈혁신센터는 경남 도내 돼지 농가의 출자로 설립된 회사로서 2019년도에 준공돼 1만여 평의 대지에 2000여평의 축사를 건립하고 모돈 포함 3500여두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주요 시설로는 액비 순환시스템과 탈취탑을 병행 운영하고 있으며, 액비 순환시스템은 분뇨를 액비로 처리 후 일부는 돈사 내부 바닥 및 피트로 순환시켜 재활용하고, 일부는 정화방류한다. 탈취탑은 축사 내부에서 발생하는 공기 악취를 물로 필터링해 냄새를 감소시키고 있다.
이상근 군수는 “고성의 돼지 농가들은 대부분 영세하며, 악취 저감 시설을 설치하기 어려운 구조이다”며 “고성군 축산농가에 악취 저감 기술을 접목할 방안을 마련해 미래 목표로 설정하고, 축산농가에 대한 지원과 계도를 진행해 가겠다”고 말했다.
고성=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