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창원세관이 발표한 경남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9월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17.5% 감소한 26억불, 수입은 94.1% 증가한 34억불로 무역수지는 9억불 적자로 지난달(8월, 7억불 적자)에 이어 2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 품목별로는 전기전자제품(5.0%)이 증가한 반면 철강제품(△50.3%), 선박(△25.9%), 자동차부품(△8.8%), 기계류(△8.3%)은 감소했다.
창원세관 관계자는 "글로벌 수요 둔화의 영향으로 철강제품 수출이 크게 감소했고, 기계류는 4개월 연속 감소했는데 이는 전 세계적 인플레이션과 긴축정책 등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의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국가별로는 동남아(29.8%), 중남미(2.4%)는 증가한 반면 CIS(△79.8%), EU(△58.5%), 미국(△10.5%), 일본(△7.6%), 중국(△1.4%) 순으로 대부분의 국가에서 감소했다.
수입 품목별로 원자재(154.3%), 소비재(11.2%)가 증가했고 자본재(△5.5%)는 감소했다.
높은 에너지원 가격과 동절기 에너지 수급안정을 위한 조기확보 등의 영향으로 연료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310.5%)했으며 이는 경남의 역대 최대 수입액을 기록하면서 수입 증가세를 주도했다.
국가별로는 EU(△14.2%) 수입은 감소한 가운데 일본(5.6%), 중동(42.2%), CIS(68.5%), 호주(98.3%), 중국(99.9%), 미국(172.2%), 동남아(223.4%)순으로 대부분의 국가에서 증가했다.
EU로부터의 전기전자제품이 감소한 반면 일본으로부터는 전기전자제품 수입은 증가했다.
중동·CIS·호주·중국·미국·동남아로부터는 에너지(천연가스,석탄) 수입이 증가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