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 구속심사 출석 '묵묵부답'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받는 박병대(61)·고영한(63) 전 법원행정처장(대법관)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정에 출두했다. 전직 대법관이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건 헌정 사상 처음이다.박 전 대법관과 고 전 대법관은 오전 10시30분 심사를 10여 분 앞두고 연달아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다. 취재진이 책임소재와 심경 등을 물었지만, 두 전직 대법관 모두 아무런 답도 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향했다. 이날 박 전 대법관 심사는 임민성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고 전 대법관 심사는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