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같이 걸을래?’…대구 이팝나무 가로수길 소개
“대구의 5월은 새하얀 눈꽃으로 설(雪)렙니다.” 대구시는 25일 초여름을 환하게 빛내주는 ‘이팝나무 가로수길’을 소개했다. 이팝나무는 잘 알려진 대로 흰 꽃이 만개한 모습이 쌀밥(이밥)을 수북이 담은 모습 같다고 해 이팝나무가 되었다는 설, 입하(立夏)를 전후로 꽃이 핀다고 이팝나무가 되었다는 설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습기를 좋아하는 이팝나무가 꽃 필 무렵 모내기를 하는데 땅에 수분이 충분하면 꽃이 활짝 피고, 수분이 부족하면 꽃이 활짝 피기 어려워 한해 농사의 풍년 여부를 짐작할 수 있다는 뜻... [최태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