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이변으로 10년간 2791조원 피해…2008년 금융위기 맞먹어”
지난 10년간 기후 변화에 따른 경제적 피해가 2조달러(약 2791조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제상업회의소(ICC)는 10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전 세계 6개 대륙에서 발생한 기후 변화와 연관된 이상 기후 현상 4000여건으로 인한 금전적 손실 및 생산성 저하 규모를 평가한 결과 2조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피해와 맞먹는 규모라는 설명이다. 이러한 이상 기후 현상의 영향을 받은 인구는 전 세계에서 16억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에 따르... [김건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