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책] ‘현남 오빠에게’
손바닥에 쏙 들어오는 작은 사이즈의 책 표지에는 한 여성이 어느 건물 위에 서서 그 너머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아마 ‘현남 오빠에게’ 편지를 보내는 주인공이겠죠. 또 왼쪽 위로 조그맣게 ‘페미니즘 소설’이라고 쓰여 있는 문구가 눈에 띕니다. ‘현남 오빠에게’는 30~40대 여성 작가들이 페미니즘을 주제로 쓴 일곱 편의 단편 소설을 담고 있습니다. 이렇게 페미니즘을 주제로 완성된 소설집은 국내 최초라고 하네요.간혹 페미니즘은 남성과 여성의 대결을 일으키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불편하게 느끼는 남성들도 많... [이준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