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사이버대학교는 최근 한국어학과의 윤경원 교수가 홍콩의 공유 오피스 기업 디 이그제큐티브 센터(The Executive Centre) 한국 지부(이하 TEC 코리아)에서 개최한 다문화 토크 행사에 전문 패널로 참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기업의 업무 환경이 점차 다문화 환경으로 변모하고 있는 시점에 직장 내 동료 간의 문화 차이를 극복하고 문화 간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TEC 코리아에서 기획하고 주최했다.
세종사이버대 한국어학과의 윤경원 교수는 이번 행사에 다문화 문식성 전문 패널로 참여했으며, 외국인정책본부 고문이자 저널리스트로 활동 중인 코리아 컨설트의 안톤 슐츠 대표, 기업체 HR 전문 트레이너로 활동 중인 커넥팅 리더스의 김남희 대표가 함께했다.
이 행사에서 윤경원 교수는 20년 동안 국내외 한국 언어·문화 교육 현장에서 관찰한 사례와 해외 대학에서 다국적 교직원들과 함께 일하면서 체득한 문화 적응 과정 등 문화 간 의사소통 능력 발달 과정에 관한 실제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또 세종사이버대학교 한국어교육원장으로 재직하면서 포착한 국내 유입 이주민들의 국적 다양화에 대해 언급하며, 문화 간 의사소통 방식의 차이를 고맥락 문화권과 저맥락 문화권으로 구분해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다문화 토크 행사를 총괄한 TEC코리아의 프랑수와 알롱소 과장은 “다문화 의사소통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에는 한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야 한다는 믿음이 있다”며 “덕분에 이번 토크가 한 주제를 두고 각 패널들의 전문 분야별로 균형감 있게 진행될 수 있었고, 청중들의 평가도 아주 긍정적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세종사이버대학교 한국어학과는 자체적으로 부설 한국어교육원을 운영 중이며, 국내외 여러 한국어교육 기관과 교류를 통해 국립국어원의 ‘한국어교육실습 지침’에 근거한 현장실습 강화에 힘쓰고 있다.
졸업 시 한국어교원 자격증(문체부), 다문화사회전문가 수료증(법무부), 독서논술지도사 자격증(민간) 등을 취득할 수 있다. 세종사이버대학교 한국어학과는 지난 6월 1일부터 2023학년도 가을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고졸 이상의 학력 소지자라면 수능 응시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