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14일 (5)
2.4조 들여 GPU 1.5만장…국가 AI컴퓨팅센터 해남서 착공

2.4조 들여 GPU 1.5만장…국가 AI컴퓨팅센터 해남서 착공

승인 2026-08-03 14: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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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AI컴퓨팅센터 투시도. 삼성SDS 제공
국가 AI컴퓨팅센터 투시도. 삼성SDS 제공
정부의 공공 AI 인프라 사업인 ‘국가 AI컴퓨팅센터’가 첫 삽을 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에이아이컴퓨팅센터(코아크)는 3일 전라남도 해남군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에서 국가 AI컴퓨팅센터 착공식을 열었다. 삼성SDS가 대표사를 맡은 민간 컨소시엄이 사업을 주도한다.

컨소시엄에는 삼성SDS, 네이버클라우드, 삼성물산, 카카오, 삼성전자, KT,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이 참여했다.

과기정통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밝힌 사업비는 2조4065억원이다. 2028년까지 이 돈을 들여 최신 AI반도체 1만5000장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짓는다. 정부는 이후에도 규모를 늘려 2030년까지 GPU 5만장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사업은 지난해 10월 공모를 시작으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3월), 사업자 선정(5월), 법인 설립(6월)을 거쳐 이날 착공까지 왔다. 착공식에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 지역구 국회의원,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안정태 코아크 대표, 이준희 삼성SDS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이 참석했다.

센터가 완공되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대학·연구기관이 고성능 GPU와 NPU 연산 자원을 빌려 쓸 수 있게 된다. 대규모 AI 모델을 학습시키거나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려면 값비싼 컴퓨팅 자원이 필요한데, 이를 국가가 직접 마련해 민간에 개방하는 방식이다. 이용권 제공과 요금 할인 등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된다. 국산 AI반도체(NPU)의 개발부터 상용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해 국내 반도체 생태계를 키우는 것도 목표로 잡았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9일 경기 안산시 카카오데이터센터 안산에서 열린 첨단 CPU 확보 및 AI 고속도로 현장간담회를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9일 경기 안산시 카카오데이터센터 안산에서 열린 첨단 CPU 확보 및 AI 고속도로 현장간담회를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배경훈 부총리는 “국가 AI 컴퓨팅센터를 통해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쳐 첨단 GPU 확보와 국산 AI 반도체 활성화를 병행 추진해 AI 풀스택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고 아시아 AI 인프라 허브로 도약할 계획”이라며 “해남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가 풍부한 재생에너지와 확장 가능한 입지를 바탕으로 핵심 거점으로 성장해 지역과 국가가 함께 성장하는 균형발전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혜민 기자 hye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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