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제군보건소는 말라리아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 접경지역에서 군 복무를 마친 제대군인을 대상으로 말라리아 무료검사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말라리아는 감염된 중국얼룩날개모기에 물려 전파되며, 감염 후 최대 2년 이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증상은 발열과 오한, 두통, 식욕부진 등이며 특히 일정한 간격으로 오한과 발열, 발한이 반복되는 것이 특징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매년 600명 이상 발생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군인과 제대군인이 약 20%를 차지한다.
특히 접경지역에서 복무했던 제대군인이 전역 후 거주지에서 증상을 보이는 사례가 지속되고 있어 조기 검사와 신속한 치료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강원 접경지역과 경기 북부, 인천 등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 군 복무를 마친 제대군인은 전역 후 1년 이내 전국 보건소 또는 군병원에서 무료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인제군은 이 같은 접경지역 특성을 고려해 매개모기 방제와 조기진단을 병행하며 말라리아 발생과 지역사회 확산 차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인제읍 3곳, 남면 16곳, 북면·기린면·서화면 각 1곳 등 저수지 22곳을 대상으로 월 2회 드론을 활용한 모기 유충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저수지 5곳과 다중이용시설 주변 정화조·집수정 59곳 등 모두 223개 지점에는 방역소독원이 직접 모기 유충구제제를 투입한다.
또 6개 읍·면의 주택 밀집지역과 체육공원, 산책로 등을 중심으로 차량용 연무소독기를 활용한 야간 방역소독도 주 3회 실시하고 있다.
10월까지는 의료 접근성이 낮은 산업체 근로자와 외국인 근로자, 현장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말라리아 신속진단키트를 활용한 조기진단 시범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양귀희 인제군보건소 질병관리과장은 “접경지역에서 복무한 제대군인은 전역 이후에도 말라리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발열과 오한 등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가볍게 넘기지 말고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매개모기 감시와 유충구제, 주·야간 방역을 촘촘히 추진해 말라리아 발생과 확산을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