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보안 기업 에스투더블유(S2W)가 16일 발표한 ‘2026년 상반기 국가 배후 지능형 지속 위협(APT) 그룹 위협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6월 기준 북한, 중국, 러시아의 APT 공격은 158건으로 지난해 하반기(147건)보다 11건(7.5%) 늘어났다. 북한 99건, 중국 33건, 러시아 26건으로 늘어난 수치는 북한과 러시아 이슈가 집중된 1분기에 주로 발생했다.
특히 북한 배후 조직은 암호화폐와 정보기술(IT)·소프트웨어 산업과 개발자를 대상으로 △가짜 채용 △코드 저장소와 오픈소스 패키지 침투 △생성형 AI와 딥페이크를 반복적으로 활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 배후 조직의 표적은 한국이 19회로 가장 많았고, 미국은 8회로 뒤를 이었다.
중국 배후 조직은 통신 부문에 집중하면서 에너지‧군사 조직과 동남아시아, 중동으로 범위를 넓혔다. 또 정상 클라우드 API, 가상사설망(VPN), 터널과 BPFDoor를 이용한 장기 첩보 활동이 확인됐다.
러시아 배후 조직은 우크라이나를 중심으로 공격하면서도 유럽의 정부와 군사 조직, 기반시설로 대상을 넓혔다. 정보 수집과 파괴 및 운영 중단을 목적으로 한 활동을 병행했으며 우크라이나 10회, 동유럽, 폴란드, 루마니아에 각각 두 차례 공격했다.
상반기 세 국가의 배후 조직이 악용한 보안 취약점(CVE)은 15개로 횟수는 총 19차례다. 북한은 사회공학과 사용자 실행 유도를, 중국은 공개 서버와 경계 장비 취약점을, 러시아는 문서, 웹메일‧네트워크 장비 취약점을 주요 타깃으로 활용했다. 또 피싱, 사용자 실행, 공개 서버 취약점 악용, 프록시‧클라우드 서비스 악용이 공통적인 공격 기법으로 파악됐다.
S2W는 “올해 하반기에도 개발 생태계 침투, 통신·기반 시설에 대한 장기 접근, 지정학적 충돌과 맞물린 파괴형 활동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라며 “이란 배후와 이란 연계 세력의 활동도 중동 지역과 공급망을 통해 한국의 제조, 항공, 에너지 기업에 간접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별도 관찰이 필요하다”라고 경고했다.
또 “이메일과 악성코드 중심의 대응을 넘어 개발 환경과 공급망, 인터넷 노출 자산, 클라우드 서비스, AI 분석 환경을 포괄하는 통합 대응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라며 “침투 탐지와 함께 자격 증명 교체, 영향 범위 조사, 불변 백업 및 서비스 복구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정우진 기자 jwj3937@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