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제철소 인근지역 주민, 철강산단 사회단체 등을 대상으로 대기환경개선 추진현황 설명회를 가졌다.

포항제철소 대기환경개선 TF(Task Force)는 지역사회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8월 중순부터 9월 초까지 3차례에 걸쳐 설명회 자리를 마련했다.

설명회는 많은 인원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청림동, 제철동, 철강산단 생태복원협의회 등 참여 단체별로 순차적으로 실시됐다.

포항제철소는 설명회를 통해 대기환경개선 TF 운영 취지, 목표, 향후 계획 등을 설명하고 현재까지 개선 실적을 소개했다.

특히 제철소를 포함한 개선 현장을 직접 방문해 이해도를 높이고 환경 투자 규모와 개선 속도를 체감할 수 있게 했다.

대기환경개선 TF는 포항제철소의 획기적인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 6월 발족했다.

미세먼지 344건, 냄새 260건 등 총 604건의 개선사업을 진행해 8월까지 127건의 사업을 완료했다.

포항제철소는 2024년까지 대규모 환경 투자를 통해 오염물질 배출량의 35%를 줄이고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된 최첨단 감시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환경 관련 신기술을 개발·적용할 계획이다.

오형수 포항제철소장은 "인근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환경개선을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소통활동을 강화하고 환경개선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향후 설명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주민과 개선 실적을 공유하고 추가 의견을 받아 반영하는 등 소통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