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얼어붙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포스트 코로나 대비 경제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2020년 투자유치 2조원’ 달성에 하반기 시정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앞서 창원시는 효과적인 투자유치 촉진을 위해 '창원시 기업 및 투자유치 등에 관한 전부개정 조례 및 규칙(안)' 전부 개정을 통한 맞춤형 투자 인센티브 지원으로 투자 매력도를 한껏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번 전부개정은 기업 투자 사례를 바탕으로 리스크를 분석하고 각계각층의 의견 수렴을 통해 창원시 맞춤형 투자 인센티브를 마련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해당 조례·규칙은 7월 중 공포·시행될 예정이다.
주요 개정 내용으로는 첫째, 관외 기업의 관내 이전 지원에 있어 지원한도액을 최대 10억원에서 최대 20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지원항목을 보강했다.
부지 매입가의 30% 범위 내 이자차액 보전금리 2%를 지원하는 입지보조금으로 진입장벽을 낮추고, 상시고용인원에 따라 고용보조금을 차등 지급한다.
또한 연구환경 개선 지원금 5000만원과 연구인력 이전고용에 따른 정착지원금을 근로자 1명당 150만원을 지급해 우수 기술인력 유입을 유도했다.
아울러 첨단 업종에 대한 밸류체인 집단 이전 시 투자금액 10억원 초과 금액의 10% 이내에서 설비보조금을 지원해 신성장 생태계를 조성하기로 했다.
둘째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신설기업과 건축면적 증가 없이 설비투자를 통해 고용을 창출하는 관내 기업, 기타 신·증설 투자기업에 대한 지원제도를 신설해 기존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을 받지 못하는 유망 기업에 대한 핀셋형 인센티브를 마련해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투자 경쟁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셋째 창원시민 신규고용 1명당 월 100만원의 고용보조금을 투자 유형에 따라 최대 12개월간 지급하는 창원시민 신규고용보조금을 신설해 시민 체감형 일자리 창출 효과를 꾀하기로 했다.
이 외에 투자기업 지원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타당성 용역 분석, 중복지원 금지 및 지원한도 설정으로 실질적 투자실현을 통한 지역 경제 활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공고히 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지역경제를 빠르게 회복시킬 가장 효과적인 포스트 코로나 대책은 기업 투자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선순환과 고용 창출일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제반 규정을 선제적으로 보완·정비해 많은 투자기업의 발길을 창원으로 이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는 지난 5월 '창원 세일즈 프로젝트'를 발동, 전사적 투자유치 원팀을 구성해 창원시 전 공무원이 ‘창원 세일즈맨’을 자처하며 우량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창원시, 문화청년 생태계 구축 '지역 대학과 맞손'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6일 시청 제3회의실에서 지역 대학 및 관계기관과 관내 문화 관련학과 청년을 대상으로 정보 교류, 취·창업 인큐베이팅 등 자생력 강화를 통해 문화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창원문화청년플랫폼 ON캠퍼스 구축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허성무 창원시장, 경남대학교 최호성 대외 부총장, 마산대학교 이학은 총장, 창신대학교 이원근 총장, 창원대학교 이재현 산학 부총장, 창원문성대학교 김성희 학사부총장, 창원시문화도시지원센터 황무현 센터장, 창원시정연구원 전수식 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은 창원시가 지속가능한 문화도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창원 문화청년 플랫폼 ‘ON캠퍼스’ 구축으로 문화 일자리 창출에 함께 힘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공동사업 및 대학별 특화사업 추진 ▲학점 교류, 학위 인증을 위한 오픈 캠퍼스 창원문화청년학교(가칭) 운영 ▲지역기업 및 지역사회 연계 문화일자리 기회 확대 방안 모색(현장 맞춤형 경험 학습 기회 제공) ▲도시재생, 지역산업, 문화예술, 복지 분야 등 청년 정책의 연계로 시너지 창출 가능한 사업 발굴 ▲온·오프라인 플랫폼 구축 등이다.
허성무 시장은 “행정과 대학교, 지역 기업, 문화관련 단체 및 기관과 협력해 창원의 문화청년이 스스로 자활력을 가지고 마음껏 활동할 수 있도록 오픈 캠퍼스를 구축해 문화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특히 2022년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통해 문화청년들의 취·창업 활동지원, 네트워크 구축, 역량강화 등 지역 문화청년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실질적 참여가 가능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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