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도면 디지털화를 위한 실내공간정보 DB구축 사업을 청년주도형 일자리와 연계해 추진한다.
‘실내공간정보 DB구축 사업’은 건축도면과 시설물의 실내를 현장조사한 뒤 프로그램을 이용해 실제와 같은 3차원 실내공간정보를 만들어 낸다.
대형사고 등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예측과 진단이 필요하고, 3D데이터에 기반한 도면이 화재진압 및 건물 안전 등에 공유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도내 주요 건축물,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간정보를 3차원 디지털화해 구축된 정보는 급속한 도시화와 실내활동의 증가로 점점 대형화돼가는 재난으로부터 신속히 대응되도록 소방부서 등에 제공된다.
IT기술 등 다양한 분야와 융·복합돼 ‘소방·방재 안전시설, 재난 시 긴급구조, 시설물 관리’ 등에 활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도청 등 도 소유 공공건축물 10개소에 대해 실내공간정보 DB를 시범적으로 구축하고 내년부터는 민간다중이용시설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도는 도내 정보통신산업 육성 전문기관인 경남테크노파크와 업무 위·수탁 협약을 체결해 내실 있고 전문성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경남도는 코로나19 여파로 직접적 피해를 입은 도내 청년층의 상황을 고려해 이 사업을 통해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고 또 공간정보 분야 현장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도내 청년(만 18세 이상 만 39세 이하) 20명은 약 4개월 동안 민간 기업에 채용돼 실내공간정보 DB구축 기술교육 및 기술자격 취득지원 전문교육과 취업관련정보 지원 등을 받게 된다.
윤인국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실내공간정보 DB구축은 재난대비 체계를 마련하고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간정보를 구축해 다양한 활용·응용서비스 개발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다"며 "도내 청년 채용을 통해 민간 일자리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실무경험 역량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청년층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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