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소식] 고성군, 국토교통부 ‘국도 감응신호 구축사업’ 선정

[고성소식] 고성군, 국토교통부 ‘국도 감응신호 구축사업’ 선정

차량 감지해 신호 바꿔주는 ‘똑똑한 신호등’ 

기사승인 2020-09-16 17:28:20

[고성=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고성군(군수 백두현)이 국토교통부의 ‘2021년 국도 감응신호 구축사업’에 선정됐다.

감응신호 시스템은 불필요한 신호대기를 최소화하고 교통소통 증진을 위해 방향별 이용 차량을 자동으로 감지해 꼭 필요한 신호만 부여하고 나머지 시간은 주도로에 직진 신호를 부여하는 시스템이다.


선정된 구간은 국도33호선(고성군 고성읍 신월IC~상리면 고봉교차로)으로 총 연장 20.0km이며 교차로수가 16개 있어 이로 인한 잦은 신호대기로 차량 밀림 현상이 발생해 출퇴근 시간대에는 통과 속도가 높지 않은 편이다.

특히 주도로 통과 교통량 대비 부도로 진입 차량은 극히 적으며, 정형화된 신호를 무시한 차량으로 인한 신호 위반 및 운전자들의 안전운전 불이행 등이 주 사고원인으로 신호체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는 구간이다.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고성군은 내년 11.81억원(국비 10.4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사업구간 내 16개 교차로에 감응신호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백두현 고성군수 "국도33호선의 국도 감응신호 구축사업 선정으로 불필요한 신호대기가 줄어들고 차량 통행 등 교통 여건이 개선될 것이다"며 "신호위반이 줄어들어 지역 주민들의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성군, AI 차단 철새도래지 축산차량 출입 통제

경남 고성군(군수 백두현)이 9월 1일부터 철새도래지인 고성천(대가저수지~마동호) 주변 도로에 대한 축산차량 출입 통제를 실시한다.

현재 우리나라 주변국(대만, 베트남, 러시아, 중국, 필리핀)에서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급격히 증가(8월 21일까지 142건, 전년 동기 74건 대비 2배 증가)하고 있고, 우리나라 전통시장과 가금판매소 등에서 AI항원이 검출되고 있으며, 최근 용인(경안천, 8월 18일)과 서울(양재천, 8월 20일)의 철새도래지 야생조류의 분변에서도 AI항원이 2건 검출돼 현재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의 발생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모든 축산차량은 고성천 철새도래지 인근 도로에 대한 출입이 원천 차단되며 우회도로를 통해 이동해야 한다.

만약 축산차량이 통제구간에 진입 시 GPS에서 “진입 금지 철새도래지 고성천입니다. 우회해 주세요”안내방송이 송출되고, 이 경우 즉시 통제도로에서 벗어나야 하며, 부득이하게 통제구간 진입이 필요할 시 축산과에 우선 연락을 취한 후 거점소독시설에서 소독을 실시하고 소독필증을 발급받은 후 담당공무원의 입회 하에 출입할 수 있다. 

군은 고성천 철새도래지 진입로 주변과 읍·면 게시대에 현수막을 설치해 홍보하고 있으며, 축산등록차량 및 가금농가를 대상으로 SNS와 문자를 통해 지속적으로 철새도래지 축산차량 출입 금지를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특별방역기간에 방제차량 2대를 동원해 철새도래지에 소독을 강화하는 한편, 주민의 접근을 통제하고 주변 도로에 생석회를 도포할 계획이며 가금농가를 대상으로 9월 중 특별점검을 실시해 방역시설을 보완할 계획이다.
 
이와 별개로 고성군은 지난 2019년 9월 17일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관련 방역대책 일환으로 축산농가와 비상연락체계를 재정비하고, 상황실 상시 유지와 거점소독시설 24시간 운영 등의 방역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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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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