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통영시(시장 강석주)는 오는 10월 9일부터 10일까지 2일간 개최되는 ‘2020 통영문화재야행’을 전국 최초로 100% 온-택트(On-tact : 온라인을 통한 대면)로 개최한다.
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야행행사의 개최여부를 두 차례에 걸쳐 연기하는 등 고심을 거듭한 끝에 온-택트(On-tact : 온라인대면)라는 새로운 방식의 실시간 양방향 소통형식으로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
이번 문화재 야행은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을 통해 통제영을 중심으로 8夜를 테마로 한 23개의 다채로운 야간문화 프로그램을 랜선으로 즐길 수 있다.
또 양방향 소통 가능한 야간 문화 향유 행사로 대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을 100% 차단해 안전하고, 언제라도 보고 싶을 때 꺼내볼 수 있는 사진첩처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국보 세병관을 중심으로 사적 제402호인 통제영 입구에 로고젝터와 달빛 포토존, 레터큐브 등 夜景(야경)을 추석연휴부터 설치해 귀성객과 일상에 지친 시민들을 맞이하고, 사전접수를 받아 온라인으로 실시간 즐길 수 있는 랜선 통영문화재야행 등을 체험한다.
夜史(야사)는 운주당에 스튜디오를 설치해 국가무형문화재의 라이브공연과 시연, 토크콘서트를 사전예약으로 쌍방향 소통형식으로 진행하며 역사전문가 최태성과 함께하는 강연형 라이브미팅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夜路(야로)는 은동진 강사와 풀어보는 퀴즈탐험 통제영, 유명 유투버인 곽튜브와 함께하는 통제영 문화 해설, 온라인 소망등 달기 등 8夜(야)를 새로운 방식인 On-tact(온라인대면)로 양방향 소통하며 즐길 수 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문화행사를 축소하고 취소하는 것보다는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함께 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으로 시도하는 이번 On-tact 문화재야행 행사에 많은 시민의 참여와 호응과 격려"를 당부했다.
◆국가무형문화재 한정자 선생, 제15회 통영시 문화상 수상
경남 통영시 문화상 수상자로 국가무형문화재 제21호 승전무인간문화재 한정자(77) 선생이 선정됐다.
한정자 선생은 통영시 태평동 출생으로 1966년 故. 정순남 선생께 사사해 1996년 승전무 인간문화재로 인정받았으며, 전문기관이 부족했던 지역에서 춤 예술 전수에 평생을 바쳐 헌신했다.
또한 제1회 한산대첩 축제부터 빠짐없이 참석했으며, 그 외 문화재 야행, 예술제 등 현재까지도 통영의 다양한 행사와 국가행사에 적극 참여해 통영 문화예술의 우수성전파, 지역민의 문화예술향유 기회제공, 지역예술가들의 권익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향토문화 향상과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한 공적으로 볼 때 진작 받아야 할 분이 이제야 받았다고 축하인사를 전하며, 문화예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존경받고 창의성 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영시 문화상은 통영시 문화상 조례에 따라 2년마다 예술, 체육, 지역사회 개발 3개 부문에 추천을 받아 각 부문 분과 위원회와 문화상 심사위원회를 거쳐 1명 또는 1개 법인·단체를 선정하여 시민의 날 기념식에 시상을 하고 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9월 중 약식으로 시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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