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지역 자동차부품업체와 국내 완성차 업체 간 상생협력을 위한 ‘경남 자동차부품산업 육성을 위한 워크숍’이 지난 24일과 25일 거제 한화리조트에서 열렸다.
한국자동차연구원(동남본부)가 주최하고 경상남도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국내 완성차 업체인 현대․기아차(비대면 참여), 쌍용차, 르노삼성차 4개사 구매본부와 경남지역 자동차부품기업, 한국자동차연구원 및 국내 자동차 전문가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은 ▲미래 친환경자동차의 기술 소개와 ▲부품업계에 필요한 차기 성장 동력의 요건 등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고 ▲현대기아차의 협력업체로 선정되는데 필수 조건인 SQ인증 필수 구비요건 ▲완성차 대상 경남 자동차부품기업의 신제품 및 신기술을 완성차 구매본부에 소개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행사를 주최한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자동차 신기술 및 위기대응 전략’에서 ▲수소트럭 및 수소충전소 산업 동향 ▲차량개조 기술개발 ▲자율주행차 기술개발 ▲핵심부품 개발 현황 ▲COVID-19 상황에 부품업계의 대응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쌍용자동차는 OEM(주문자위탁생산)의 자동차 도장 기술을 발표하고 SBP 전략경영연구소는 신사업 발굴 전략 소개했다.
드림힐은 현대기아차 2차 업체 등록요건 SQ 인증 및 레벨업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완성차 구매부를 대상으로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신기술 및 신규 개발품 소개와 상담의 자리를 마련해 경남지역 자동차 부품기업 국내 완성차 및 부품업체와 거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도 열렸다.
이날 발표 업체 중 ㈜바이저, 제일전자공업㈜, ㈜성산암데코, ㈜태창포징 등은 현대․기아차, 쌍용자동차로부터 적극적인 구매 관심을 받았다.
특히 김해에 소재한 전기자동차 배터리 고무가스켓 및 자동차용 고무제품을 개발하는 업체는 현대자동차, 쌍용자동차로부터 신차에 적용할 후면 리프트용 고무제품이 거래 성사되는 등 워크숍이 완성차 협력업체로 등록할 기회의 장으로 경남 자동차부품업계에 큰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정찬황 한국자동차연구원 동남본부장은 "이번 워크숍은 경남의 자동차부품업계가 국내 완성차사와 상생 협력하여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라며 "한국자동차연구원은 경남의 자동차부품산업이 성장하는 데 기술지원과 정보를 제공하고, 부품업계 어려움을 경상남도와 함께 고민해 정책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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