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연근캐기체험행사 취소…나눔행사로 전환 

밀양시, 연근캐기체험행사 취소…나눔행사로 전환 

기사승인 2020-10-22 17:18:20

[밀양=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코로나19로 11월 예정됐던 연근캐기 체험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시는 해마다 11월 첫째주 토요일이면 부북면 가산리 밀양연꽃단지 재배 현장에서 청소년과 밀양시민 및 인근 대구, 부산, 창원 등 시민들과 함께 연근 생태를 직접보며 색다른 추억의 농심(農心)을 체험하는 '연근캐기 체험행사'를 마련해 왔으나, 올해는 체험 행사를 취소하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연근을 수학해 결손가정 및 독거노인들에게 나눔행사를 가진다.


행사는 인원을 제한한 10여개 시민단체가 참여하며, 연근 2톤을 수확하고 연근조림 1톤과 연근차 1000봉을 가공한 후 나눔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시는 이번 행사로 밀양연근의 우수성을 알리고 밀양연꽃단지의 효율적인 운영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근은 갈아서 즙으로 마시면 기관지염에 좋으며,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는 불안증세를 완화해 심신안정에 도움을 준다. 

또 혈당지수가 낮고 단백질이 풍부해 웰빙시대 다이어트 식단으로도 좋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연근은 식이섬유소가 풍부한 식품 중 하나다. 연근차와 환절기 따뜻한 시민단체의 온정을 나누는 뜻 깊은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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