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청축구단, 창단 13년만에 K3리그 원년 챔피언 등극

김해시청축구단, 창단 13년만에 K3리그 원년 챔피언 등극

기사승인 2020-12-06 17:24:01
[김해=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김해시청축구단은 5일 김해운동장에서 열린 경주한수원과 2020 K3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1대1로 비기며 통합 K3리그 원년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1차전을 1대0으로 승리해 2차전은 0대1로 패해도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던 김해시청축구단은 이날 승부로 합계 2대1을 만들며 위풍당당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해시청축구단의 사령탑인 윤성효 감독은 김해 출신으로 수원 삼성과 부산 아이파크 등 1부 리그에서 지도자로 활발히 활동하다가 지역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2017년부터 김해시청축구단의 지휘봉을 잡아 리그 2회 준우승을 이끌며 그 능력을 충분히 입증했다. 

윤 감독은 작년 부진한 성적을 딛고 새롭게 시작하는 K3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안재준(전 대전), 박희성(전 FC서울), 배천석(전 전남), 김은선(전 수원) 등 프로 출신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전력을 끌어올린 결과 정규리그 1위를 수성하며 최종 우승의 한을 풀었다. 

구단주 허성곤 김해시장은 "K3리그 우승은 코로나시대 쏘아올린 작은 희망의 공이라고 생각한다"며 "작년 7위하던 팀이 올해 우승까지 한 것은 선수 개개인의 능력보다 단결된 팀워크가 주효했다고 본다. 시민 모두가 하나로 힘을 모으면 코로나19 역시 정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지난해까지 내서녈리그(한국실업축구연맹)와 K4리그(대한축구협회)로 운영되던 리그를 K3리그와 K4리그로 통합·개편하면서 K리그 전반에 걸친 구조조정을 시행, 선진국형 승강제 구축을 위한 발판을 다졌다. 올해 갑작스런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리그 전체가 좌초될 뻔한 위기도 있었지만 별다른 탈 없이 K3 원년 리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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