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도지사와 허성무 창원시장, 박성제 MBC 사장, 김종식 ㈜아이윌미디어 대표 등이 참석한 이날 협약식에 참석자들은 드라마 제작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진 후 협약서에 서명했다.
내년 상반기 방영될 수목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는 스마트 산단을 배경으로 한 직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중년들의 치열한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다.
작품은 국민배우 문소리 주연이며, 드라마 제작은 ‘별별 며느리’, ‘사랑해서 남주나’ 등을 제작한 아이윌미디어가 담당한다.
‘마녀의 법정’, ‘동안미녀’ 등을 집필한 정도윤 작가가 대본을 맡고, ‘여자를 울려’, ‘주몽’, ‘선덕여왕’ 등으로 유명한 김근홍PD가 연출을 맡았다.
경남도는 이번 협약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 인재 참여와 더불어 경상남도를 홍보하는 1석 3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드라마의 80% 이상이 경남지역에서 촬영될 예정이어서 촬영기간 동안 배우와 지원인력, 제작인력들의 도내 소비를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경남지역의 연기자와 창작예술인 등 지역 문화예술계 인재들이 드라마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지역 문화예술계에도 활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스마트 공장을 통한 제조업 혁신 사례,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 청년특별도와 교육인재특별도, 전국 최초 노동자작업복 세탁소 개소 등 경남도의 주요 정책들을 드라마 전개 속에 녹여 넣고, 도내 뛰어난 관광지를 자연스럽게 노출시킴으로써 경남도 홍보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이번 드라마 제작을 통해 창원시를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고, 지역 문화예술인들에게도 많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경수 도지사는 "경남은 작은 대한민국이라 할 만큼 보물같은 곳이 정말 많다. 경남의 명소가 드라마를 통해 국민들께 잘 전달되면 좋겠다"며 드라마의 성공을 기원했다.
박성제 MBC사장은 "넷플릭스 등 방송·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한 공개도 고려 중이다"며 "더 많은 대중에게 경상남도가 홍보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드라마는 내년 1월 본격 촬영에 들어가 상반기에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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