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산업진흥원(원장 백정한)이 창원시 소재 중소기업 204개사를 대상으로 내년 창원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창원기업경기전망지수가 83.3으로 2020년 하반기 실적치 66.7에 비해 다소 회복됐지만 내년은 올해에 비해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매출액 300억원 이상기업은 내년 경기전망을 115.4로 올해보다 긍정적으로 전망했으나, 10~30억원 기업은 75.0, 10억원 미만기업은 72.2로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부문에서도 매출액 300억원 이상기업은 2021년도 고용전망을 상반기 107.7, 2021년 전체로는 100.0으로 올해보다 긍정적으로 전망했으나, 10~30억원 기업은 90.4, 10억원 미만기업은 75.9로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정한 원장은 "올 한해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경기 침체와 글로벌 벨류 체인 붕괴로 지역 기업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2021년 경기가 다소 회복될것으로 보이지만, 기업규모별 체감 회복 정도가 다른 만큼 기업 맞춤형 지원과 정책개발을 통해 기업들과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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