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부터 시작된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가 13일째 이어지면서 물류 대란이 현실화되고, 시멘트·철강·자동차·정유 등 주요 산업계 전반으로 피해가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는 ‘물류 애로 긴급점검회의(11.25)’를 개최한데 이어 조주현 차관은 ‘레미콘 업계 위기점검 간담회(11.28 국회)’에 참석해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최소화 방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번 피해접수센터는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가 지속돼 정부에서‘업무개시명령’을 개시함에 따라 파업 장기화에 따른 대비책으로 수출입 중소기업 및 중소레미콘업계 등의 피해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가동된다.
피해접수센터는 전국 지방 중기청 및 중기중앙회 등 총 27개소에 설치돼 있으며 피해접수센터에 접수된 각 사례는 피해 상황 등을 검토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조치 가능한 사항은 유효한 지원정책으로 신속히 연계하고 국토부·산업부 등 부처 간 협력이 필요한 사항은 관련 부처로 이관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피해 규모가 확산될 경우 정책 금융·물류비 간접지원 등 추가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 하는 등 물류 관련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대응할 계획이다.
최열수 청장은 "지방청 피해접수센터를 통해 접수된 사례를 면밀히 파악해 신속히 대응해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 드릴십 1척 매각 성공
삼성중공업은 이탈리아 전문 시추선사인 사이펨에 드릴십 1척을 2991억원에 매각했다.
이번에 매각한 드릴십은 삼성중공업이 지난해 6월 사이펨와 매입 옵션부로 2년간 용선 계약을 체결한 산토리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5월 국내 사모펀드(PEF)가 설립한 '큐리어스 크레테'에 드릴십 4척을 1조원에 매각했다.
큐리어스 크레테는 국제유가 강세로 심해유전 개발에 필요한 드릴십 수요 증가에 힘입어 이 중 2척 매각을 성사시켰으며 잔여 2척의 매각 협상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매각으로 드릴십 경영부담을 해소하게 됐다"며 "추가 유동성을 확충하게 된 만큼 경영 정상화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BNK경남은행, '제로페이 비대면·QR 이미지 결제 서비스' 오픈
BNK경남은행이 '제로페이 비대면·QR 이미지 결제 서비스'를 오픈했다.
이번 서비스는 제로페이 상품권 결제 시 가맹점 방문 없이 BNK경남은행 모바일뱅킹앱(App)을 통해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다.
종전에는 제로페이 가맹점 내에 비치된 QR 이미지를 촬영해 결제를 해야만 했다.
서비스 오픈에 따라 제로페이 가맹점 검색을 통해 결제하거나 사진첩에 보유한 제로페이 가맹점 QR 이미지를 불러와 결제할 수 있는 방식이 추가됐다.
이용 방법은 BNK경남은행 모바일뱅킹앱에 접속해 메인화면 하단 '제로페이' 메뉴에서 모바일상품권 ‘구매결제’를 누른 후 비대면 결제 또는 QR 이미지 결제 방식을 선택하면 된다.
디지털전략부 이경기 리더는 "제로페이 비대면·QR 이미지 결제 서비스 오픈을 통해 가맹점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제로페이 상품권을 결제를 할 수 있어 이용 고객들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며 "앞으로도 BNK경남은행은 고객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편리하게 디지털금융을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BNK경남은행 모바일뱅킹앱에서는 모바일온누리상품을 비롯해 경남사랑상품권과 창원사랑상품권 등 각종 지역사랑상품권을 정가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낙동강수계 2021년 기금사업 성과 '매우우수 지자체' 선정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홍동곤)은 ‘2021회계연도 기금사업 성과평가’를 실시해 주민지원사업은 경남 양산시, 환경기초시설 설치사업은 경남 김해시와 경북 고령군, 환경기초시설 운영사업은 경남 김해시와 경북 의성군, 오염총량관리사업은 경남 김해시와 대구광역시, 비점오염저감사업은 경남 김해시를 매우 우수 지자체로 선정했다.
기금사업 성과평가는 수계기금으로 지원되는 사업에 대해 매년 해당 시·군을 평가해 내실 있는 기금집행을 도모하고 기금사업의 성과를 제고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2021년도 기금지원사업 중 총 5개의 사업(주민지원사업, 환경기초시설 설치사업, 환경기초시설 운영사업, 오염총량관리사업, 비점오염저감사업)을 평가했으며 이에 해당되는 지자체는 43개 시·군이다.
주민지원사업은 상수원관리지역 및 댐 주변 지역 주민들에 대해 개개인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과 마을 단위의 간접적 지원, 좀 더 광역적 범위의 특별지원을 하는 사업으로 마을 단위 지원 사업은 생활환경 개선 및 소득수준 향상을 목적으로 농작물 재배시설 설치, 마을회관 개선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환경기초시설 설치·운영사업은 공공하수처리시설, 분뇨처리시설 등을 설치ㆍ운영하는 사업으로 지자체의 지방비 부담분 일부를 기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오염총량관리사업은 목표 수질을 달성하기 위해 해당 유역의 총 오염부하량을 관리하는 사업으로 이행평가 및 오염총량관리 배출·삭감시설 모니터링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비점오염저감사업은 축산단지 하류지역, 비점오염관리대책지역, 도시지역 등의 비점오염물질 유출 저감을 위한 시설 설치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서, 지자체의 지방비 부담분 일부를 기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평가는 예산관리 및 집행의 적정성, 성과목표달성 여부 및 사업관리 적정성 등 2개 항목에 대해 기금집행률, 수질개선 노력 및 결과 등 5개 평가지표를 활용해 실시하고 예산절감, 환경관련 법령 위반 등에 대한 가·감점 점수도 적용한다.
이번 성과평가 결과는 지자체에서 제출받은 기금사업 성과평가보고서에 대해 사업부서 및 평가 담당자로 구성된 평가실무단의 검토 및 확인을 거쳐 성과평가위원회(위원장 유역관리국장)에서 최종심의 후 확정했다.
매우우수 등급 7개 지자체에는 2023년도 기금지원금 증액(총 1억8000만원) 혜택이 주어지고 각 사업별 평가점수 상위 1-3개 지자체(총 12개)에는 총 40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농협은행 경남본부, 저신용·성실 상환차주 대출원금 감면 실시
NH농협은행 경남본부(본부장 최영식)는 급격한 금리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신용·성실 상환차주에게 '대출원금 감면 프로그램'을 오는 21일부터 제공하고 있다.
'대출원금 감면 프로그램'은 성실상환 저신용·다중채무자를 위한 맞춤형 지원제도로 개인 신용대출을 연장하는 경우 연장금리가 6%를 초과하게 되면 1년 동안 초과 납입 이자액의 최대 3%까지 대출원금으로 자동 상환해주는 프로그램으로 단순히 고금리의 이자를 일부 감면·면제해주는 수준을 넘어 원금 감면을 통해 고객이 실질적으로 상환해야 할 부담을 줄여주는 방식이다.
또한 농협은행 경남본부는 소상공인에 대한 금리부담 완화 차원 대책으로 ‘소호 장기 할부 전환 프로그램’을 마련해 소상공인 차주의 일시상환 대출을 기존 가산금리로 최장 10년동안 할부 상환으로 전환해 일시 원금상환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최영식 본부장은 "농협은행을 거래하는 도민에게 상황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 도민들의 금융부담을 경감을 통해 실질적인 경제 위기 극복을 지원하는 도민과 상생하는 농협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경남수출농협협의회 운영위원회 개최
경남농협(본부장 김주양)은 6일 본부 3층 대의원회의실에서 경남수출농협협의회(회장 정명화·하동 옥종농협 조합장) 임원 조합장(15명)과 경남농협 김주양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운영위원회를 가졌다.
이날 운영위원회에서는 2022년 수출 실적 분석과 주요 수출품목별 작황 및 수출동향을 공유했으며 무엇보다 물류난, 환율 변동, 전 세계적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침체 등 어려운 수출여건속 수출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경남농협의 2022년 11월말 수출실적은 7800만불로 전년동기 대비 △23.6%(-2400만불)감소했다.
주요 품목인 파프리카는 엔화 가치 하락으로 인한 농가소득 감소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딸기는 올해 초 오미크론 변이확산에 따른 주요 수입국 소비부진으로 전년동기 대비 △20.9%(-700만불) 감소하는 등 수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경남수출농협협의회에서는 중앙본부에 긴급 자금 지원을 요청해 상반기 딸기수출농협에 105억원, 하반기 파프리카 수출농협에 85억원을 지원했다.
또한 현장 소통강화를 위해 수출농협 조합장 및 실무자 대상 워크숍과 6대 품목(파프리카, 딸기, 단감, 양파, 밤, 화훼) 수출농협 실무자 대상 릴레이 회의, 품목별 수출통합조직과의 간담회를 통해 현장 의견 수렴과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명화 협의회장은 "중국 봉쇄 지속, 일본 엔저 심화, 수출물류비 상승 등으로 수출 제반여건이 어렵지만 농산물 수급조절 기능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농협, 수출농가, 수출업체가 힘을 모아 위기를 슬기롭게 돌파해 나갈 것"이라고”말했다.
김주양 본부장은 "2023년에는 국제박람회 참가를 통한 신규 거래선 발굴,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농협 수출전문조직 육성, 단감 수출통합조직 사업활성화, 가공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온라인수출시장 개척 등으로 수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말했다.
한편 경남수출농협협의회는 경남 관내 수출을 하고 있거나 수출을 희망하는 농협이 회원이 되어 정보나 노하우를 공유하는 단체로 1999년 4월에 결성되어 2022년 현재 경남 관내 총 64개 농협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수출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NH농협은행 경남본부 제8대 조근수 본부장 내정
지난 2일 단행한 2023년 정기인사에서 제8대 NH농협은행 경남본부장으로 조근수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 경영부본부장이 내정됐다.
조근수 신임 본부장 내정자는 1968년 경남 함안 태생으로 마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창원대 행정학 학사 및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1995년 농협중앙회 입사 후 2015년 경남도청지점장, 2017년 장유지점장, 2020년 함안군지부장, 2022년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 부본부장을 거쳐 2023년 1월1일자로 제8대 경남본부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한편 최영식 본부장은 지난 2년 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NH농협은행 부행장으로 승진 발탁됐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