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 신활력 증진사업은 해양수산부가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생활서비스 접근성 향상, 주거환경 개선, 어촌의 잠재자원을 활용한 일자리 창출 등 어촌주민의 삶의 질을 회복하고 어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는 국책사업이다.
고성군은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의 3가지 유형 △어촌 경제플랫폼 조성, △어촌 생활플랫폼 조성, △어촌 안전인프라 개선 중 어촌 안전인프라 개선 유형에 최종 선정됐으며, 우두포항에는 ‘三安, 안전한 어항, 안락한 마을, 안녕한 주민’이라는 테마로 총사업비 약 49억 원이 투입된다.
어항 외곽시설 개선을 위해 우두포항 방파제 연장, 외측방파제 정비, 내측 선착장 정비를 하고, 어항 계류시설 개선을 위해 우두포항 호안을 정비할 뿐만 아니라 공동작업장과 어구보관창고도 설치할 계획이다.
군은 우두포항이 최종 선정될 수 있던 것에는 부서와 읍면을 가리지 않고 행정력을 집중하고,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지역협의체와 끊임없이 소통해 지역 주민을 중심으로 한 사업을 구상한 것이 주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정점식 국회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 및 관계자들과 직접 면담을 통해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심혈을 기울여 공모에 선정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상근 군수는 “이번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에 우두포항이 선정됨으로써 어촌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주민들의 소득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어촌의 정주환경을 개선해 인구유입의 효과도 노릴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고성군은 기존 2019년도 1개소(하이면 입암·제전항), 2020년도 3개소(하일면 동문항, 회화면 당항항, 거류면 당동항), 2021년도 1개소(고성읍 신부항), 2022년 2개소(삼산면 포교항, 동해면 좌부천·대천항) 선정으로 666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바 있으며,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2023년부터 3년간 총사업비 49억원의 79%인 39억 원을 국·도비로 지원받는다.
고성=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