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의 자세한 내용은 △우석관광개발(주)가 회화면 일원 125만㎡ 부지에 약 1500억원을 투자해 관광 휴양시설(체육·숙박시설 등)을 조성 △공사 중 지역 업체 이용 △운영 수익 중 일부를 고성군에 환원할 수 있도록 노력 △신규직원 채용 시 고성군에 거주하는 자를 우선 고용 등이 있다.
군은 투자기업의 투자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법령의 범위 내에서 든든히 지원해 관광 휴양시설이 적기 조성되는 데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번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관계기관 협의 및 주민설명회 등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며, 군은 관광 휴양시설 조성 및 운영에 따른 일자리 창출, 관광객 증가로 인한 지역 상권 및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회화면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성장 동력 확보에도 크게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성군의회, 정책지원관 추가 임용
고성군의회(의장 최을석)가 1월31일 의장실에서 신규 임용된 정책지원관 2명에게 임용장을 수여하고 2월 1일자 인사발령을 시행했다.
지난해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 시행으로 정책지원 전문인력인 정책지원관을 지방의회 의원정수의 최대 2분의 1까지 둘 수 있게 됨에 따라 올해 2명의 정책지원관(7급 임기제 공무원)을 신규 채용해 임용 발령한 것이다.
특히 고성군의회는 올해 정책지원담당을 신설해 담당 1명과 지난해 채용한 1명을 포함 총 3명의 정책지원관을 구성함에 따라 정책역량과 전문성 향상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책지원관은 지방의회 의원들이 의정활동에 필요한 각종 자료의 수집․조사․분석, 행정사무감사와 조례안 및 예산안 심의․의결 사항 등에 관한 지원 업무를 맡는다.
최을석 의장은 임용식에서 “지방의회 정책지원관 제도에 발맞춰 고성군의회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신규 임용된 정책지원관들이 맡은 직무에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고성군의회의 역량을 한층 높여 고성 발전과 군민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거제 화도 차도선 준공기념 취항식 개최
거제시는 지난 31일 둔덕면 화도 도선장에서 기존 화도페리호를 대체하기 위해 새로 건조한 화도 차도선 준공기념 취항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풍물패 공연, 경과보고, 박종우 거제시장 인사말씀, 서일준 국회의원 축사, 테이프 커팅식 순으로 진행됐으며 시 관계자 및 주민 100여명이 참석해 취항식을 축하했다.
화도페리호는 1994년 8월1일 ‘가조페리호’로 시작해 10년 넘게 사등면 성포와 가조도 사이를 운행했으며 2009년 가조연륙교 개통으로 그해 7월 ‘산달페리호’로 선명을 변경해 거제면 법동과 산달도를 오갔다.
그러다 2018년 산달연륙교 개통으로 인해 11월 화도 차도선 운영위원회로 이전되어 거제 둔덕면 호곡과 화도 사이를 운행했다.
거제시 본섬과 화도를 연결하는 주민들의 유일한 교통수단이지만 28년된 노후 선박으로 신규 선박 건조가 절실한 실정이었다.
2021년 7월 행정안전부에서 시행하는 섬 특수상황 지역개발사업에 선정된 후, 거제시는 총 사업비 30억 원(국비 80%, 도비 10%, 시비 10%)을 확보해 2021년 하반기 화도 차도선 실시설계를 마쳤으며 2022년 4월 건조에 착수했다.
새롭게 건조된 화도페리호는 104톤 규모(길이 29.85미터, 너비 8.2미터 깊이 2.2미터)로 총 42명(선원 2명, 승객 40명)이 탑승 가능하며 소형기준 14대, 중대형 기준으로 9대의 차량을 적재할 수 있는 선박으로 제작 됐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새로운 화도 차도선 취항으로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과 화도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도서주민들의 복리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거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