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개각 거부는 정부 책임론 우려 때문…당청 갈등 커질듯
" 이명박 대통령이 쇄신 요구에 쐐기를 박고 나선 것은 조문 정국과 한나라당 안팎의 쇄신 요구에 밀려서는 개각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자칫 이 시점에 개각 및 청와대 개편 요구를 수용했다가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등에 관한 정부 책임론을 뒤집어 쓸 수 있다는 우려가 깔려 있다. 밀려서 개각하는 모양새를 취할 경우 국정 주도권을 잃을 수 있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이에 따라 당초 6월말∼7월초로 예상됐던 개각과 청와대 개편은 더욱 늦어질 전망이다. 반면 청와대와 전면적인 국정쇄신을 요구하는 한나라당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