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징용 노동자상'에 발목 잡힌 오거돈 시장 "공론화 통해 결정"
일제 강점기에 끌려간 노동자를 형상화한 '강제징용 노동자상'을 강제 철거한 부산시가 시민단체와 공무원 노조 등 안팎으로부터 집중 성토를 받으며 큰 홍역을 겪고 있다. 지난 주말 노동자상의 기습 철거에 반발한 전국공무원노조 부산본부 조합원과 적폐청산·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 회원 등 100여명은 15일 아침 부산시청에서 '철거 책임자 처벌과 오거돈 시장의 사죄'를 요구하는 연좌농성을 벌였다. 이들의 출근 저지 투쟁을 피해 겨우 집무실에 들어간 오 시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조형물 설치를 위한 법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