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제70주년 해병대 통영상륙작전 전승행사가 오는 16일 경남 통영시 원문공원 통영지구 전적비 앞에서 개최된다.
김태성 해병대 1사단장 및 이홍희 해병대 전우회 총재, 참전용사 등 50여 명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는 참전용사 소개, 헌화 및 분향, 기념사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통영상륙작전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이날 통영시립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통영상륙작전 70주년 특별전‘귀신잡는 해병, 통영을 넘어 대한민국을 구하다.’전시를 개관하고 17일 통영시립박물관 세미나실에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통영상륙작전 70주년 특별 전시는 6·25전쟁 당시 국군과 유엔군 철수작전 중 방어를 위한 유일한 공격작전 이었고, ‘귀신잡는 해병’이라는 말을 탄생시킨 통영상륙작전을 조명하기 위한 전시다.
통영상륙작전은 유엔군의 도움 없이 대한민국 국군이 단독으로 승리한 첫 전투였으며, 군과 민이 함께 이룬 값진 승리였다.
통영상륙작전의 성공을 통해 국군은 임시수도인 부산에 위협이 될 수 있었던 낙동강 방어선 서부전선에 종지부를 찍음으로써 부산을 지켜낼 수 있었다.
전시는 1부 6·25전쟁 발발과 위기의 대한민국, 2부 낙동강 전선과 전운의 통영, 3부 군과 민이 이룬 값진 승리 ‘통영상륙작전’순이며 전시유물은 6·25전쟁 당시 북한 인민군들이 사용한 무기와 해병대, 공군, 해군 자료 등 70여 점이 전시된다.
학술세미나는 ‘통영상륙작전’이라는 주제로 김현기 전 국방대학교수와 김일룡 통영문화원장의 발표가 예정되어 있고, 정용원 해병대통영상륙작전기념관장의 사회진행과 안운호 단국대교수, 전병훈 예비역 해병대소장의 종합토론이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와 학술세미나를 통해 호국의 성지인 통영을 조명하고,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많은 참전 용사들의 희생과 나라사랑 정신을 깨닫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59회 통영한산대첩축제 고유제 봉행
한산대첩 승전일인 8월 14일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위패를 모신 충렬사 사당에서 한산대첩축제를 취소하게 됐음을 알리는 고유제(告由祭)가 개최됐다.
고유제는 나라를 지키고 순국하신 성웅 이순신장군 위패를 모신 통영 충렬사에서 구국의 상징인 한산대첩의 승전을 기념하고 축제의 성공과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제례의식으로 유교의 홀기에 따라 헌관을 위촉해 정성껏 모시는 대표적 행사다.
이번 고유제 행사는 정부의 코로나19로 인한 바이러스 확산 방지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사전방역, 참석자 명부작성, 체온 측정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으며, 강석주 통영시장, 손쾌환 시의장 및 한산대첩기념사업회 임원진 등 참가인원을 최소화해 진행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통영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을 통해 코로나 19를 잘 겨내고, 2021년 제60회 한산대첩축제를 지금부터 철저하게 준비해 대한민국 대표축제로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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