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교육부에서 주관한 ‘우수 대안교육 위탁기관 지원사업 공모’에 도내 ‘이레청소년상담교육센터’가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우수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지원사업’은 교육부에서 특색 있는 대안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을 적극 지원해 학교 부적응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다.
공교육 내 선도적 대안교육 모델 발굴을 위해 공모를 거쳐 대상기관을 선정하고, 매년 연차평가를 통해 3년간 기관별 5억원 이하의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한다.
이레청소년상담교육센터는 7월 서면평가, 8월 대면평가(발표·면접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으며, 1차년도인 9월에 1억42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창원시 의창구에 소재한 이레청소년상담교육센터는 학교생활에서 학습부진 또는 성격장애 등의 사유로 정상적인 학교생활이 어려운 학생 및 정규 학교교육 외 다른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학생들에게 개인적 특성에 맞는 체험학습, 적성교육, 진로지도 등 다양한 교육 내용을 제공해 학업중단을 예방하고, 치유 회복 지원을 하고 있다.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에 다니는 학생은 원적 학교에 소속돼 있으나, 위탁기관에서 출석, 수업 및 평가를 하게 되고 졸업은 원적 학교에서 이뤄진다.
이레청소년상담교육센터는 이번 지원사업 선정으로 기존의 교과수업과 대안교과수업(공예, 푸드테라피, 실용스포츠 등 10여 과목)과 더불어 새로운 프로젝트 수업을 하게 된다.
대안 프로젝트 수업으로 도시양봉 경영반, 생활모델, 제과, 바리스타, 펩아트, 화훼기능사 자격증반을 개설한다.
센터는 다양한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들은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받게 된다.
이레청소년상담교육센터 이상오 대표는 "대안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어렵고 힘든 청소년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환경과 물질에 구애받지 않으며 꿈꿀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지역사회와 청소년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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