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코로나19 확진자 5명 발생 총 179명…수도권 집회 관련 2차 확산

경남 코로나19 확진자 5명 발생 총 179명…수도권 집회 관련 2차 확산

기사승인 2020-08-21 15:40:09

[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에서 수도권 집회방문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경상남도는 21일 오전 10시 기준 창원시 2명, 김해시 2명, 진주시 1명 등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경남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79명이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 5명 중 광화문 집회 참석자 2명을 비롯해 집회 참석자의 접촉자 2명, 수도권 관련 1명이다.

경남 178번 확진자는 김해시에 거주하는 40대 남성 내국인으로 지난 8월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가했다.  

19일에 김해시 갑을장유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광화문 집회 참가 사실을 알리고 검사를 받았으며,  20일 저녁 9시경 양성판정을 받아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는 총 16명으로 가족 3명 중 1명은 확진을 판정을 받았고 회사직원 13명은 음성으로 나왔다.    

경남 179번 확진자는 창원시에 거주하는 10대 남성 내국인으로 경남 177번의 가족이다.

20일 오후 경남 177번이 확진된 이후 검사했고, 검사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현재 미열이 있으며, 마산의료원에 입원할 예정이다.

접촉자는 가족 2명이며 177번의 접촉자와 중복되며 모두 음성이다.

경남 180번 확진자는 창원시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내국인으로 지난 8월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가했다.
  
19일에 발열과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나 이날 오후 창원시 마산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고,  21일 새벽 1시 30분경 양성판정을 받았다. 

18일 마산회원구 회원1동 주민센터에서 실시한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는 가족 1명이며 검사가 진행 중이다.  

경남 181번 확진자는 진주시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내국인으로 지난 8월 17일부터 20일까지 경기도 광명시 소재 생명수 치유센터에서 진행한 프로그램에 참석했다.

여기에서 8월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목사와 접촉했다 

20일 자택으로 돌아오는 길에 목사의 확진 소식을 듣고 진주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검사결과 21일 오전 분경 양성으로 판정됐고 기저질환이 있는 점을 감안해 양산부산대병원에 입원할 예정이다.

접촉자는 교회 프로그램에 함께 참석한 가족 2명으로 이들은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경남 182번 확진자는 김해시에 거주하는 10대 여성 내국인으로 경남 178번의 초등학생 자녀다.
 
20일 밤 경남 178번이 확진된 이후 검사했고, 검사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학교에는 8월 6일을 마지막으로 등교를 하지 않았다. 접촉자는 가족 2명으로 178번과 중복된다.

20일 오후 5시 이후 추가된 확진자 5명에 대해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적인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지난 19일 광복절 집회 참가자 명단을 제출할 것을 내용으로 하는 긴급행정명령을 내렸고 감염병 예방법 제18조에 따라 명단을 미제출한 창원시 인솔자 4명에 대해 20일 오후 경남지방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법적, 행정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는 것이 경남도의 기본입장"이라며 "명단을 제출하지 않은 나머지 인솔자에 대해 순차적으로 모두 수사의뢰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가자 검사 현황과 관련해 현재까지 파악된 1237명 중 총 1025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양성 3명, 음성 759명, 진행 중 263명이며 검사예정자는 1명이다. 현재까지 214명이 검사를 받지 않았다.

김 지사는 "지금까지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직접 참석한 도민들이 검사를 주저하는 사이에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순식간에 전파될 수 있다"며 "사랑제일교회 방문자와 8월 8일 경복궁역 인근 집회, 8.15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가자 중 아직 검사를 받지 않는 도민들은 신속히 검사를 받아 줄 것"을 당부했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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