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영화배우 임원희씨와 유니세프경남후원회는 27일 창원시를 방문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원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필터교체형 마스크와 유니세프 희망키트를 각각 기탁했다.
기탁 물품은 필터교체형 마스크 1만2000개와 유니세프 희망키트 1000세트다.
시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관내 아동복지시설 및 기관 13개소와 지역아동센터 78개소에 마스크를 전달하고, 유니세프 희망키트는 다문화가정 아동 1000명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영화배우 임원희씨가 최근 마스크 업체의 광고모델로 발탁되면서 ‘마스크를 뜻깊은 곳에 나눠주고 싶다’는 뜻을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전해 이날 기탁이 이뤄졌다.
영화배우 임원희 씨는 “작은 정성이지만 창원지역 어린이들에게 전달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아이들이 아프지 않고 자라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니세프 희망키트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코로나 발생 추이에 따라 제작일이 연기돼 향후 전달될 예정이다.
희망키트는 창원지역 유니세프 자원봉사자 50명 및 유니세프 경남후원회 관계자들이 구성품 패키지를 포장 제작한다.
키트는 손소독제, 어린이용 마스크 5매, 어린이놀이용품(캐치볼) 1개, 유니세프 물티슈 및 마우스패드로 구성된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한국에서 유니세프를 대표해 기금모금과 아동권리 옹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장기적인 코로나 대응으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도움의 손길을 줘 감사하다”며 “방역물품 전달로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간염에 취약한 아동 및 아동복지 시설 관계자분들에게 코로나 극복 응원의 마음을 잘 전달하고, 모두가 함께힘을 모아 코로나19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 ‘희망2020 이웃사랑 유공 지자체’ 최우수시로 선정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강기철)에서 주최하는 ‘희망2020 이웃사랑 유공 포상’ 지자체 부분에서 ‘최우수시’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은 2019년 한해동안 기부문화 활성화에 기여한 시‧군, 개인, 단체, 기업 및 유공 공무원에 대해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수여하는 것으로 창원시는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기관표창 최우수시,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민간인 부문 △그린하우스제과점, ㈜몽고식품, 두산공작기계, ㈜KC환경서비스, 강신원(거창가든), 박희선(고향죽), 남태호(두메산골), 박맹년(진해구), 공무원 부문 성분자(북면 행정복지센터)가 모금회장상을 수상하게 된다.
계속되는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아낌없는 나눔을 실천한 기업, 단체, 시민들과 나눔 분위기 조성에 기여한 유공자들을 위한 감사의 마음을 표하기 위해 모금회에서 표창을 하는 것으로 포상식은 9월 경 개최될 예정이다.
창원시는 ‘희망 2020년 나눔 캠페인’ 기간 동안 창원시 직원 사랑의 열매달기 추진으로 4651명 1477만원을 모금하고, 간부공무원 19명이 100만원의 약정기부를 하는 나눔리더에 가입하는 등 어려운 시민을 위한 나눔에 적극 동참했다.
창원의 기업, 단체, 시민의 이웃사랑 실천으로 총 22억1100만원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모금해 2019년 21억3800만원 보다 3.4% 더 많은 모금으로 창원시 저소득층을 위한 의료비, 생계비, 교육비 등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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